Mother’s Lesson

엄마의 수업

엄마의 수업

유아기에 엄마의 존재는 보육자 이상이다. 엄마는 아이를 위한 보호자였다가 친구였다가 선생님이 되기도 한다. 엄마와 함께 놀이 수업을 할 때 엄마는 가르치려는 선생님보다 친구에 가깝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갈 때 진정한 교감을 할 수 있다. 직접 놀이 수업을 하고 있는 엄마들의 경험담이다. 

아이의 감정을 자유롭게 해주다
주원, 주안이네 가족

가족을 소개해주세요. 

다섯 살 주원이와 네 살 주안이는 연년생 형제예요. 첫째 주원이는 뭐든지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자유로운 아이인 반면 둘째 주안이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편이에요. 저는 회화과를 전공했는데, 교직 이수를 겸해서 졸업 후에 학원과 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어요. 출산 후에는 살림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며 전업 주부로 지내고 있어요.

원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네요. 

학원에서 근무할 때 수업 커리큘럼을 짜는 게 정말 재미있었어요. 나중에 아이를 낳는다면 꼭 함께 미술 놀이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주원이, 주안이가 갓난아이일 때부터 자료를 모으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건 메모도 해두었다가 아이가 클 때까지 기다렸죠. 결혼 전부터 꿈꿔온 일이라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했어요. 

처음 한 놀이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요.

첫째가 8개월쯤 됐을 때 김장 매트에 두부를 으깨면서 하는 놀이였어요. 아이가 고소한 두부 맛도 보고 손으로 촉감을 느끼면서 놀이에 빠지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크더라고요. 그리고 첫째가 네 살이 될 무렵에 달걀판, 택배 상자 같은 재활용품을 잔뜩 늘어놓으며 놀이 영역을 확장시켰어요. 그때부터 좀더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던 것 같아요.

 

놀이 수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나요?

대부분은 예전에 미술 학원에서 했던 수업을 하거나 그때그때 기록해둔 아이디어 수첩, 해외 미술 놀이 사이트와 블로그, SNS를 참고해요. 그렇게 해서 얻은 아이디어를 제 방식으로 응용하는 거죠. 실제로 놀이를 할 땐 먼저 재료를 충분히 탐색해보게 해요. 그날의 재료가 풍선이라면, ‘이게 뭐지? 불어볼까? 너희들이 불어볼래? 얼만큼 불어볼까?’ 하며 이야기 나눠요.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을 때도 있죠?

아이들이 모든 놀이를 좋아하지는 않아요. 첫째에게는 재미있는 놀이가 둘째에게는 어렵거나 관심 없는 경우도 있죠. 재료를 다루는 게 어렵거나 본인들이 하고 싶은 놀이가 따로 있을 때 그런 경우가 생겨요. 그럴 때는 “와 재미있겠다. 엄마가 만들어봐야지.”라고 큰 소리로 말하면서 혼자서라도 놀이를 시작해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생각의 전환을 줄 수 있거든요. 종종 활동 사진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이들이 예전에 거부한 놀이가 재미있어 보인다며 다시 하자고 말하기도 해요.

초보 엄마들이 놀이 수업을 시작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을 말해주세요.

잠깐만 자리를 비우면 어지르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오기 전에 재료나 도구를 모두 준비해놔야 해요. 새로운 놀이를 할 땐 미리 시뮬레이션도 해보고, 물감처럼 집이 더러워질 염려가 있는 재료로 놀이를 할 땐 식당용 식탁보를 많이 구매해두고 그 위에서 해요. 뒤처리가 아주 수월해져요.

아이와 놀이 수업을 하면서 어떤 변화가 찾아왔나요?

엄마표 놀이 수업은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줘요. 첫째가 네 살 때 동생이 자기 장난감을 만졌다고 머리를 때리는 일이 많았어요. 가끔 친구들과 놀 때도 손이 먼저 나가기도 하고요. 그때 화장실이나 베란다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게 했어요. 아이가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요. 그림을 보며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크게 호응해줬고, 꾸준히 하다 보니 아이가 놀라울 정도로 바뀌더라고요. 저뿐만 아니라 동생, 친구들에게까지 부드러워지는 모습을 보며 놀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유년기는 아이들의 성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예요. 이런 심리적인 교감은 오직 엄마만이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먹거리를 이용한 구성 놀이
지렁이 마을 만들기

 

준비물

지렁이 젤리(왕꿈틀이), 검은색 비스킷(오레오), 돌 모양 초콜릿(석기시대), 지퍼백, 장난감 망치(주걱이나 막대기도 무관), 접시, 기타(슈가 파우더, 피규어)

놀이 방법

1 지퍼백에 검은색 비스킷(오레오)를 넣고 잘 닫는다.
2 장난감 망치나 막대기로 지퍼백을 꾹꾹 눌러 부순다.
3 접시에 부서진 과자를 골고루 펼쳐주고 돌 모양 초콜릿, 지렁이 젤리를 원하는 대로 올려 꾸며주면 완성.

TIPS

· 슈가 파우더를 체에 걸러 뿌려주면 눈 내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 피규어를 준비해 지렁이와 함께 마을을 더 멋지게 꾸며볼 수 있다.
· 지렁이와 관련된 책을 함께 읽으면 아이가 지렁이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볼 수 있다.

아이를 더 가까이 들여다보다
세아네 가족

가족을 소개해주세요. 

네 살 딸 세아와 8개월 아들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결혼 전에는 대안 공간과 미술관에서 일했고, 지금은 잠시 일을 내려놓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요. 세아는 따뜻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득 담고 있는 아이예요. 감정 표현도 잘하고 애교도 많은, 저의 가장 가까운 친구죠.

놀이 수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남편을 만나 가정을 이루기 전까지 제게 우선순위는 늘 일이었어요. 워커홀릭으로 바쁘게 살다가 엄마로 살아가려니 낯설고 힘들더라고요. 그때마다 다시 일하러 나가고 싶었지만 남편이 설득했죠. 지금 세아에게는 엄마가 꼭 필요한 시기이니, 세아가 더 커서 우리와 의사소통이 될 때까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보자면서요. 많은 대화와 고민 끝에 가장 잘할 수 있는 미술로 놀이 육아를 시작하게 됐어요.

최근 가장 재미있게 한 놀이 수업을 말해주세요.

세아랑 미술과 과학, 미술과 독서, 미술과 체육 등 다양한 영역이 결합된 놀이를 해요. 최근에는 물과 기름의 밀도 차이 원리를 이용한 라바 램프를 만들었어요. 유리병과 물감, 기름, 발포비타민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과학 놀이예요. 결과물이 무척 아름다워서 아이가 먼저 만들자고 이야기하기도 해요. 유리병 안에 아이의 사진이나 그림을 넣어주면 배로 즐거워져요.

평소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그림책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요. 재미있는 표현 기법, 일러스트, 스토리 구성 등 새롭고 다양한 방법으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을 보면서 많은 공부를 하고 있어요. 전시를 챙겨보는 것도 늘 좋은 영감이 되고요.

아이가 놀이 수업을 거부할 때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럴 땐 어떻게 대처하나요?

가끔은 세아가 제가 준비한 놀이 대신 다른 걸 하고 싶어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저는 아이가 원하는 걸 먼저 함께 해요. 보통 이불집 만들기나 번개맨 놀이 같은 건데, 그럼 갈등 없이 자연스럽게 다음 놀이로 넘어갈 수 있어요.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야 이 시간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으니까요.

엄마와 함께하는 수업이 아이와 맺는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자연스럽게 아이에 대해 알아가는 게 많아지고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아이의 생각과 표현 방법, 타고난 기질까지 볼 수 있게 돼요. 꾸준한 시간 속에서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면서 유대감이 더욱 끈끈해지는 걸 느껴요. 아이는 놀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배우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상에 다채로운 색을 입혀가는 것 같아요.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건 저에게도 정말 기쁜 일이에요.

쉽고 예쁜 만들기 놀이
얼음 눈사람 만들기

준비물

풍선, 원형 플리스틱 볼, 색종이, 물, 굵은 소금, 기타(작은 약병, 물감)

놀이 방법

1 풍선에 물을 채우고 플라스틱 볼에 담아 냉동실에서 반나절 얼린다.
2 풍선을 벗겨내고 구 형태로 언 얼음 위에 또 다른 얼음을 올려 눈사람 형태를 만들어준다. 이때 얼음과 얼음 사이는 굵은 소금으로 고정하면 된다.
3 색종이를 오려 물을 묻히고 눈사람에 붙여 꾸며주면 완성.

TIPS

· 얼음이 녹기 때문에 높이가 있는 트레이 안에 넣고 시작하면 놀이를 오래 지속할 수 있다.
· 작은 약병에 물감을 섞은 물을 넣고 눈사람 위로 뿌려주면 예쁜 색을 입은 얼음 눈사람이 된다.

아이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다
남윤이네 가족

가족을 소개해주세요. 

남윤이는 동화책 읽기를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다섯 살 남자아이예요. 저는 남윤이를 낳으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은 주부로 살고 있어요. 

어떻게 놀이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남윤이는 예민한 기질의 아이예요. 아기 때부터 오감이 발달했고 감수성도 풍부했어요. 이런 성향의 아이들은 호기심이 왕성한 반면 작은 변화에도 민감해서 자칫하면 소극적으로 변하기 쉬워요. 그래서 남윤이가 가진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모든 사물이 놀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놀이 수업을 시작했어요.

남윤이는 평소 어떤 놀이를 가장 좋아하나요?

보통 하원 후에는 간단한 미술 놀이를 즐겨 하는데, 남윤이는 과학을 접목한 놀이를 특히 좋아해요. 예를 들면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왕비눗방울 만들기, 식용유를 이용한 물구슬 만들기, 얼음으로 행성 만들기 같은 놀이예요. 놀이로 자연스럽게 과학을 접할 수 있어서 재미있나 봐요.

매일 다른 주제를 정해 놀이 수업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평소에 함께 책을 읽고 난 다음 남윤이의 느낌과 생각을 반영해서 놀이 주제를 정해요. 다섯 살이 된 후로 과학 동화에 푹 빠졌는데, 간혹 어려운 내용이 나올 때는 최대한 쉽게 접근하려고 노력해요.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놀이 재료는 대부분 실생활에서 얻고 있어요.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날이면 동봉된 드라이아이스로 놀이를 하는 식이에요.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나 휴지심 같은 재활용품도 재미있는 놀이의 소재가 될 수 있어요.

집에서 하는 놀이와 밖에서 하는 놀이, 장단점이 무엇인가요?

집에서 놀이를 할 때는 어떤 제약도 없이 가장 편안한 상태여서 좋아요. 반면, 아이의 폭발적인 호기심을 충족하기에는 공간이 제한적이죠. 한창 뛰어놀기를 좋아할 나이라서 자연 속에서 놀 때 표현력과 상상력이 더 풍부해지거든요. 떨어진 나뭇잎, 나뭇가지, 새소리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장난감이죠. 다만, 날씨나 계절에 따라 변수가 있죠. 다가오는 봄에는 남윤이와 함께 자연 속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계획해보려고요.

놀이 수업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나요?

같은 놀이라도 옆집 친구는 좋아하고 남윤이는 별로 관심 없는 놀이가 있어요.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니까요. 그럴 땐 이 놀이가 아이의 수준에 맞는지, 또는 두려움을 느끼거나 흥미가 없는 분야는 아닌지 마음을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예를 들어 손에 뭘 묻히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는 아이에게 찰흙이나 모래 놀이를 강요한다면 그건 곤욕이겠죠. 억지로 시키는 것보다 긍정적인 대화로 자신감을 이끌어주고, 시간을 두고 서서히 노출시키는 게 좋아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마음을 열고 도전하는 날이 오더라고요. 물론, 칭찬도 잊지 말아야 해요.

엄마들에게 놀이 수업을 추천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이에게 부모보다 더 좋은 친구는 세상에 없다고 생각해요. 놀이 수업을 하다 보면 부모와 자식이 동등한 관계가 될 수 있어요. 처음 시작은 엄마가 이끌어갔다면 점차 아이가 스스로 놀이를 즐기면서 리더가 되거든요. 엉뚱하고 놀라운 상상력은 엄마에게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줘요. 완벽하게 준비되어야만 양질의 놀이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놀이 수업을 주저하는 분들은 일상 속에서 재료를 찾아 가볍게 접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놀이로 아이의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풀어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면, 그 마음이 아이의 자존감과 행복감을 더 높여줄 거예요.

신기한 과학 놀이
드라이아이스 비눗방울

준비물

드라이아이스, 물, 컵, 주방용 세제, 리본

놀이 방법

1 컵에 물을 반쯤 채우고 드라이아이스를 넣는다.
2 리본에 주방 세제를 적셔 골고루 바른다.
3 세제를 묻힌 리본을 컵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린다.
4 부풀어 오르는 비눗방울을 관찰하며 손이나 입김으로 터뜨려본다.

TIPS

· 시작 전 물에 아이가 좋아하는 색의 물감을 한 방울씩 섞으면 더 좋다.
· 드라이아이스는 반드시 집게를 이용해 집고, 아이 손에 닿지 않게 한다.

 

수업을 추억으로 만들다
서영, 서진이네 가족

가족을 소개해주세요. 

연년생 자매인 여섯 살 서영, 다섯 살 서진이와 배 속 아기까지 세 아이의 엄마예요. 디자이너 생활을 하다 지금은 ‘슈슈아띠’라는 유아용품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막내는 올여름에 태어날 예정이랍니다.

놀이 수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간 적이 있어요. 그때 깜박하고 장난감을 준비해 가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자연에서 자신들의 놀잇감을 찾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돌멩이, 나뭇가지, 낙엽처럼 그냥 옆에 있는 것들로요. 저도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놀이를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었거든요. 그 뒤로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또 응용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어떤 수업을 가장 좋아하나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미술 활동을 좋아해요. 언젠가 서영이, 서진이랑 산책하다 길에 떨어져 있는 솔방울을 주워 파인애플을 만들었어요. 색색이 옷도 입혀주고 잎사귀도 달아주고요. 서영이가 솔방울을 보고 “엄마, 솔방울이 꼭 파인애플 같다!” 하고 내뱉은 한마디가 그 자리에서 바로 미술 놀이가 됐죠. 아이들은 이렇게 생각지 못한 사물도 재미있는 놀이 재료로 생각해요.

놀이 수업 하기 전에 완벽히 계획을 세우는 편인가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놀이 아이디어를 얻고, 재료를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상상을 해봐요. 대략 계획을 세우죠.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간단히 재료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제 상상보다 멋진 발상들이 쏟아져 나와요.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가 다 열렸다 싶으면 그것들을 구체화하면서 놀이를 시작해요. 

매번 수월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시시각각 컨디션이 달라지고 환경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놀이를 거부하거나 집중하지 못할 때도 많아요. 그럴 때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나 사물, 주제를 접목해 다시 시도해보는데, 그래도 안 된다면 다음으로 미뤄요. 절대 강요하지 않아요. 이런 게 엄마가 하는 놀이 수업의 장점 같아요. 언제든 다시 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수업은 엄마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시간을 같이 보낸다는 것 자체가 벌써 큰 의미죠. 놀이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추억을 쌓다 보니 공유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늘어가고 아이를 더욱 이해하게 돼요. 아무리 부모여도 아이들의 특성을 온전히, 제대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데 아이랑 수업을 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부분을 발견하거나 ‘내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아요. 런 과정을 통해 아이와 저 모두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작고 사소한 것까지 오래 기억하고 간직해요. 엄마와의 놀이는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하나의 추억이에요. 이런 일상들이 쌓이면 훗날 제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미소 지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연에서 온 색칠 놀이
알록달록 돌맹이 가족 

준비물

돌멩이, 물감, 붓, 눈알 스티커, 리본, 털실

놀이 방법

1 아이들과 돌멩이를 주워 모아둔다.
2 돌멩이에 묻은 모래나 먼지를 깨끗이 씻어 말린다.
3 물을 섞지 않은 물감을 이용해 색칠한다.
4 눈알 스티커, 리본, 털실 등으로 돌멩이 가족을 꾸며준다. 

TIP

아크릴이나 포스터 물감을 이용하면 더욱 선명하게 색을 입힐 수 있다. 

AROUND 온라인 구독

어라운드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읽어보세요.

구독 시작하기

에디터 이다은

일러스트레이터 양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