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And Play Of The World

세계의 놀이마당

세계의 놀이마당

여행을 떠났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그 나라의 사람들이다. 그들이 나누는 인사법이나 사용하는 언어, 먹는 음식, 생각 등을 알아가고 배우게 된다. 그러다 대화를 조금 더 나누다 보면 이들의 오래된 문화와 거기에 덧씌워진 교육을 발견한다. 사람들은 어떤 방식과 교육으로 건강하고 지혜로운 힘을 배우게 될까? 그 시작을 ‘놀이’라고 생각해보자.

덴마크 DENMARK

환상의 놀이터를 만드는 곳
몬스트럼 MONSTRUM

덴마크의 놀이터 디자인 기업 몬스트럼MONSTRUM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라를 열어준다. 디자이너, 예술가, 건축가, 목공수, 건축가가 함께 작업하며, 안전성, 놀이 가치, 놀이 요소에 중점을 두고 놀이터를 개발한다. 

 

마리아 에스트럽 Marie Astrup | 몬스트럼 마케터

“몬스트럼의 놀이터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합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가 높은 예술적 레벨을 가지고 있는 환상적인 놀이터를 즐기며 다양한 놀이를 지향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사람들의 만남을 연결하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꼭 모래 속에서만 놀아야 할까요? 달 로켓, 거대한 거미와 함께 놀 수 있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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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ager 3 DK-2605 Brøndby, Denmark
+45 3322 1077
monstrum.dk

어흥! 사자의 숲
오덴세 동물원 놀이터 Chunga Playground

아프리카 사바나의 사자는 꼬리를 내리고 편안하게 풀밭에 누워있다. 아이들은 사바나의 풀 사이사이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오래된 오두막을 따라 올라가 긴 미끄럼틀을 탄다. 사자는 입을 벌리는 척 먹이를 찾고 있으니 먹히지 않게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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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øndre Blvd, 306, 5000 Odense, Denmark

모험이 가득한 곳
오르후스 도서관 놀이터 The Globe on
Dokk1

항구 도시 오르후스 도서관 주위에는 약 5개의 서로 다른 테마를 가진 놀이터가 있다. 아이들은 얼음 조각에 뛰어들고, 화산을 오르고, 곰의 비밀 동굴에 들어가고, 거대한 독수리와 함께 날아다니며 탐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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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 Kampmanns Pl. 2, 8000 Aarhus, Denmark

피노키오가 들어간 자리
고래 놀이터 The Sperm Whale

고래에게 먹혀서 배 속으로 들어간 피노키오가 떠오른다. 고래의 배 속에서 바깥세상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 아이들은 어마어마하게 큰 고래의 등과 지느러미로 엉금엉금 기어 올라가 등에 한참 앉아서 함성을 외친다. “나 고래 등에 올라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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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emoesvej 2, 9850 Hirtshals, Denmark

Leg godt!
레고 하우스 Lego house

몬스트럼과 레고의 만남. 레고 하우스는 모험의 순간을 9개의 테마로 이야기한다. 극적인 장면 속의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만들고 레고 하우스를 채우는 아이들로 완전한 드라마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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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 Kirks Plads 1, 7190 Billund, Denmark

일본 日本

지붕 위를 달리는 아이들
후지 유치원 ふじようちえん

이 유치원의 아이들은 하루 평균 4,000m를 움직인다. 안과 밖의 경계가 없고, 교실 사이에 방음벽도 없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뛰어다닌다. 돌고 돌아 교실로 들어오고 발이 간질거리면 다시 뛰러 나간다. 문을 활짝 열었을 때 마당과 접해있는 교실내부에는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는 천창, 한가운데는 커다란 나무가 있다. 아이들의 발소리와 말소리는 교실과 옥상과 마당을 넘나들며 무한한 자유를 그려낸다.


가토 세키이치 加藤積 | 교장 선생님
“저는 아이들을 훈련시키지 않아요. 아이들을 옥상에 둘 뿐입니다. 양 떼처럼요. 아이들은 계속 달립니다. 요점은 아이들을 통제하지 않고 지나치게 보호하지 않는 거죠. 아이들은 때때로 넘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상처도 입고 다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 살아갈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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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Kamisunacho, Tachikawa, Tokyo, Japan
+81 42 536 4413
fujikids.jp

둥그런 하늘을 담다
레이몬드 쇼나카 보육원 Leimond-Shonaka
Nursery School

벽과 천장의 경계가 없어 터널 같기도 하고 동굴 같기도 하다. 천장에 달린 별, 물방울, 달 등의 모빌 덕분에 마치 구름 속에서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 든다. 0세부터 5세 아이들을 위한 쇼나카 보육원은 바깥 자연의 색감을 실내에 담아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둥근 아치형 공간을 따라 엉금엉금 걸어가며 아이들을 탐험의 세계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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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zo1-19-50, Chigasaki City, Kanagawa prefecture, Japan
lemonkai.or.jp

영국 ENGLAND

놀이를 받들다
놀이의 날 Play Day

영국은 2007년 ‘아동 계획Children’s plan’이라는 정책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아동의 놀이를 지원하고 있다. 8월 첫째 주 수요일은 ‘놀이의 날PLAY DAY’로 영국 전역에서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 행사가 열린다. 놀이의 날을 주최하는 ‘플레이 잉글랜드PLAY ENGLAND’는 건강한 놀이 방법과 공간을 제공하는 캠페인·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모든 아이들이 충분한 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놀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PLAY ENGLAND
“놀이는 중요하다. 놀이는 아이들의 삶에 본질적인 부분이다. 어린 시절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 지적 및 육체적인 발달을 위해 즐거움은 필수적이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일상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고 물으면 대부분 ‘놀이’와 ‘친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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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dle St, London, E9 6BX, England
+44 7802 722412
playday.org.uk

왁자지껄, 알록달록한 거리
거리 놀이 Street Play

놀이의 날에 진행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이들이 살고 있는 거리에서 놀 거리를 제공하고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시간동안 차량이 통제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이웃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도로에 그림을 그리고 마을을 꾸미는 등 거리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알록달록한 놀이터가 된다.

독일 GERMANY

과학을 체험하다
뮌헨 박물관 놀이터 Deutsches Museum

독일 출신 세계적인 놀이터 디자이너 귄터 벨치히의 작업으로 뮌헨 박물관의 외부에 설치된 놀이터다. 모래와 물을 주로 사용하며 일하는 굴착기나 펌프 등으로 진지하게 어른들처럼 일하며 논다.


귄터 벨치히 Günter Beltzig | 놀이터 디자이너
“놀이는 한계에 다가가는 거예요. 놀이는 어른들이 ‘그만해.’라고 말하는 시점, 바로 그때 이루어지죠. 놀이는 온갖 가능성을 실험하고, 한계에 다가가고, 경험을 모으는 일이며, 어떤 지시도 받지 않고 교사 없이 배우는 공부예요. 아이들이 조정할 수 있는 위험과 조형의 자유를 허용해야 하며 장식할 여지를 주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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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sinsel 1, 80538 München, Germany
+49 89 21791
deutsches-museum.de

별을 기다리는 아이들
킨터 호스피스 놀이터 Playground in
Kinderhospiz Sternenbrücke

난치병으로 일찍 생을 마감하는 아이들이 있는 아동 호스피스 놀이터이다. 휠체어를 타고 오가며 편히 움직일 수 있고, 평평한 경사로는 무대로 연결된다. 작은 무대에선 아이들이 역할놀이를 하거나 공연을 관람한다.

이연재 Ashley Yeonjae Lee | 놀이터 디자이너 & 컨설턴트
“독일은 어떻게 놀지 먼저 생각하고 계획을 짤 기회를 줘요. 그리고 놀이터 점검 기준과 시기를 정확히 지켜요. 어느 놀이터든 담당자가 있으며 규모에 상관없이 항상 세심하게 점검하고, 보수 계획을 의논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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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moorweg 62, 22559 Hamburg, Germany
+49 40 8199120
Sternenbrueck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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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강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