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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우리가 만나게 될 색과 패턴, 컬러의 향연
The Animal Observatory
Soft Yellow Flowers Marten Dress
90세가 된 이탈리아 할머니가 소녀였을 때 입었을 것 같기도 하고 지금 막 다섯 살 소녀의 옷장에서 꺼낸 것 같기도 한 상반된 두 무드를 다 품고 있는 플라워 패브릭의 코튼 드레스. 발목 위로 예쁘게 내려앉는 길이와 물에 젖어도 금방 잘 마르는 드라이한 촉감의 드레스다. 올해 봄여름 시즌에 떠나는 여행 가방에는 이 드레스가 꼭 들어 있어야 할 것 같다.
160,000원
The New Society
Olivia Daisy Flower Blouse
스페인 이비사 바닷가의 솔트 향기가 날 것 같은, 와이드한 컷과 퍼프한 슬리브를 가진 매력적인 블루 플라워 무슬린 블라우스는 같은 패턴의 쇼츠와도, 이지한 화이트 데님과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 2세부터 16세까지 사이즈 베리에이션도 커서 엄마와 아이가 같이 입는 커플룩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69
Bien a Bien
Mou Skirt
막 세탁기에서 나온 빨래 향기가 폴폴 날 것 같은 60수 아사 코튼 패브릭의 스커트는 같은 톤의 드레스나 팬츠 위에 레이어드해서 입힐 수 있는 편하면서도 느낌 있는 아이템이다. 아이가 낙서한 것 같은 감성의 프린트가 이 스커트의 한 수.
18,700원
ARKET
Mariniere Cotton Jumper
프랑스 리비에라의 휴가지를 떠올리게 하는 마린 스타일의 니트. 코튼으로 직조된 맨투맨 스타일의 니트로 오가닉 코튼으로 제작되어서 입는 순간 포근하게 안겨오는 느낌이 들게 해줄 것이다. 마린룩의 매력은 휴양지에서도 도시에서도 모두 유용한 패션 아이템이라는 데 있다. 깨끗한 톤의 화이트 마린 니트는 어떤 피부 톤에도 밝게 잘 어울린다. 입지 않을 땐 어깨에 걸치기에도 이만한 아이템이 없다.
£29
Patagonia
Retro X Fleece
무수한 유사 제품이 쏟아져 나올 만큼 상징적인 아이템이 된 파타고니아의 레트로 엑스 플리스 재킷. 캠핑에 대한 욕구가 스멀스멀 기어 나오기 시작하는 봄, 아직은 바람이 차가울 봄날의 캠핑을 대비해 자동차 트렁크에 이 재킷 하나는 꼭 미리 넣어두는 게 어떨까. 소문난 대로, 재활용 울과 리사이클링 소재 99퍼센트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제품을 입는 것부터 패션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철학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무엇보다 무척이나 따뜻하고 디자인도 예쁘다.
162,200원
ARKET
Wide Pants
와이드한 핏에 일반 데님이 아닌 브라운 컬러의 팬츠를 올봄 키 아이템으로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 전체적인 코디에는 항상 한두 아이템이 튀는 컬러가 있어야 하는데, 이 브라운 컬러는 결코 튀지 않는 컬러이면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컬러라 데일리 룩에 세련된 마침표를 찍게 해준다. 편한 고무줄 바지만 찾는 아이라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편안한 웨이스트라인이라 데님 입문용으로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25
OWV
Tulip Socks
발끝에 작은 세상이 있다. 베이지 컬러 캔버스 느낌의 바탕에 튤립 패턴으로 힘을 준 귀여운 오우브의 아이 양말. 작은 손가락 열 개로 혼자 신발 신는 나이가 되면 신발만큼이나 무슨 양말을 신었을까도 궁금해진다. 면과 스판덱스의 혼방 소재로 흘러내림을 최소화해서 활동이 많은 아이들이 신기에도 적합하다. 양말로도 내 아이의 아이덴티티가 분명해질 수 있기에, 오우브의 패턴 양말 시리즈는 반갑고 신선하다.
9,000원
ARKET
Rib Knit Beanie
나의 베스트셀러. 코튼으로 탄탄하게 조직된 이 비니를 두 컬러나 가지고 있다. 어떤 룩에도 컬러풀한 비니 하나면 시크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는 건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10
TRETORN
Active Chelsea Boot
비 오는 날이 잦은 봄여름 머드에 발이 빠져도 안심인 편안하면서도 실용도가 아주 높은 추천 아이템이다. 100퍼센트 내추럴한 러버로 제작된 첼시 스타일의 부츠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에게 모두 잘 어울린다. 세탁이 간편해 고인 물웅덩이의 찰랑거리는 소리를 실컷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사이즈가 조금 크게 나온 편이라 한 사이즈 작게 고르는 걸 추천한다.
£40
에디터 김현지
글 허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