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NKLE TWINKLE DIY

밤하늘을 수놓다

도시 위 밤하늘에선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을 볼 수 없지만, 드문드문 크고 작은 별들이 여전히 빛나고 있다. 고개만 들면 쉽게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인데 어딘가에 누워 마냥 하늘만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부쩍 추워진 요즘, 별을 담아두고 볼 수 있는 따뜻한 소품을 만들어 보자. 우주의 신비로움을 모두 담을 수는 없겠지만, 당신의 심미적인 동경과 정성을 담은 또 하나의 밤하늘이 생겨날 것이다. 누구에게나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길 바란다.

01.

별자리 수틀 액자

Constellation embroidery frame

소파에서 담요를 덮고 앉아 라디오나 텔레비전에서 흘러 나오는 소리를 들으며 바느질 하는 것을 좋아한다. 꼭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기보다 그 시간 자체에 집중하며 순간을 즐기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만들기는 많은 재료나 색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욕심을 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실내의 따뜻한 온기와 느긋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 정도. 오늘보다 조금 더 반짝이는 내일을 기대하며 하늘을 올려다 보는 마음을 천 위에 수 놓아 보자. 당신이 있는 공간의 온도와 마음의 온도가 모두 함께 높아질지도 모를 일이다.

재료

어두운 색 원단, 수틀, 가위, 연필, 타공펀치, 실, 바늘, 별자리 도안

Tip

어두운 원단에 표시를 할 때 쵸크가 없다면 분필이나 흰색 색연필을 이용해도 좋다.
나무 수틀은 정교하지 않아 원단을 고정 시킨 뒤에도 움직일 수 있다. 두꺼운 원단을 사용하여 단단히 고정한다.

 

01 커팅매트를 깔고 별자리 도안을 올린 뒤 4밀리미터 펀치로 구멍을 낸다.

02 원단 위에 도안을 얹고 구멍 낸 별자리 위치를 표시한다.

03 안쪽 수틀 위에 천을 놓고 겉 수틀을 끼워 천을 고정 시킨다

04 표시된 별자리에 실을 4~5번 교차시켜 별 모양 수를 놓는다.

05 각 위치의 별을 실로 이어 선을 만든 후, 남은 여백에 십자모양의 작은 별들을 수놓는다.

06 수틀을 뒤집어 가위로 원단을 정리한다

02.

별자리 캔들 홀더

Constellation candle holder

하루를 정리할 즈음에 캔들에 불을 붙이고 나무 심지가 타닥거리는 소리를 듣는데, 그때의 고요함과 차분함은 언제나 큰 위안이다. 이번에는 주변을 환하게 밝힐 물건보다, 밤하늘을 은은하게 비춰주는 캔들을 아름답게 꾸며보자. 불꽃의 일렁거림을 보고 있는 것도 좋지만 홀더 사이로 퍼져 나오는 별자리 그림자는 고요한 밤의 감성을 높여 줄 것이다.

재료

어두운 색 물감, 별자리 도안, 붓, 캔들, 두꺼운 수채종이, 자, 가위, 타공펀치, 바늘, 양면테이프, 칼

Tip

얇은 종이는 뚫기가 쉽지만 캔들의 열에 의해 쉽게 모양이 변형되므로, 두꺼운 수채종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초가 없으면 단단한 유리병 안에 꼬마전구를 채워 넣어도 된다.

* 도안다운 www.un-the.kr

01 캔들의 가로, 세로 크기를 잰다.

02 각각의 길이에 2~3센티미터 정도의 여유분을 더하여 종이에 네 칸을 그리고, 접합부를 조금 남긴 뒤 가위로 오려낸다.

03 어두운 색 물감으로 네 개의 칸을 모두 채색한다.

04 물감이 마른 뒤 별자리 도안을 얹어 표시하고 펀치로 구멍을 낸다.

05 별자리를 연결하는 선은 칼로 오려 내고, 여백에 바늘로 구멍을 뚫어 작은별무리를 만든다.

06 네모난 칸의 모양대로 접어주고, 남겨둔 접합부에 양면테이프를 붙여 종이의 양끝을 모아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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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혜인

만들기·글·사진 이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