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위>는 이 한 문장에서 시작됩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아이로 크는 데에는 가족뿐 아니라 이웃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이웃이며 크고 작은 가정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가정은 삶의 본질이며, 가족은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맺는 관계입니다. 그 안에서 균형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걸까요? 매 호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아이와 부모의 시선으로 가족이 가진 가치를 그들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이웃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생활과 놀이를 제안합니다.
위두는 어린이를 위한 잡지로 매 호 위매거진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발행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워크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아이들 눈을 한층 즐겁게 할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으로 찾아옵니다. 단순히 물음에 답을 하기보다 직접 생각하고 느끼고 끄적일 수 있는 생각을 기록하는 스케치북이 되길 바랍니다.
Vol. 19
WEAR
요즘 집에서 아이들과 조심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나요?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입는 것이나 보이는 부분보다는 먹는 것과 내실을 다지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늘어난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오랜 시간 서로 붙어지내니 마음도 뾰족해집니다. 계절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분 전환을 하려고 오래된 옷은 버리고 겨울옷은 깊숙한 곳에 정리합니다. 가벼운 옷은 꺼내어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면서 생각하지요. 더는 바이러스 걱정 없이 좋아하는 옷을 꺼내 입고 밖으로 마음껏 나갈 수 있기를 하고요.
이번 위매거진에서는 옷을 만들고 입는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누구나 입을 수 있는 대량의 옷보다는 나에게 어울리는 몇 안 되는 옷을 찾으려 합니다. 아름다움의 기준이 바뀌고 나다움을 찾고 있지요.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만들어 내는 사람. 이들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어떨까요? 브랜드를 이끌며 삶과 일의 균형을 맞추어 살아가는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