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 12호 LEARN + DOO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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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WEE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매거진 <위>는 이 한 문장에서 시작됩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아이로 크는 데에는 가족뿐 아니라 이웃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이웃이며 크고 작은 가정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가정은 삶의 본질이며, 가족은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맺는 관계입니다. 그 안에서 균형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걸까요? 매 호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아이와 부모의 시선으로 가족이 가진 가치를 그들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이웃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생활과 놀이를 제안합니다. 

 

 

 

 

Vol. 12

Learn

 

부모는 선생님이 아니다. 아이에게 무언가 가르치려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이미 많이 들은 이야기인데 요즘 서점이나 온라인상에서는 ‘홈스쿨’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해 초보 엄마들을 헷갈리게 한다. 사실 기관을 다니든 집에서 보내든 그 시기 아이들에게는 모든 게 배움이 된다. 아이들은 제각각 다르고, 아무리 좋은 육아법이라 한들 우리 아이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리라는 법은 없다. 내 아이의 관심사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의 한 가족을 만난 적이 있다.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게 된 인상적인 영국의 문화는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그림책을 선물로 준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처음 맞이하는 배움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알고, 아직은 부모라는 자리가 낯선 엄마에게 자연스럽게 아이와 말을 건네고 관계를 이어 나가라는 의미로 여겨진다. 처음의 기억은 중요하다. 아이에게 집이나 엄마 품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들듯이 접하게 해준다면 배움은 긍정적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모든 것이 처음일 아이들의 배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야말로 부모로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자 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