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76
TIME AT HOME
한때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유행했죠. 우스갯소리처럼 주고받던 말이 이젠 현실이 되었습니다.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 맞닥뜨려야 할 위험 요소가 많아진 요즘, 집의 역할은 점점 확장되는 것 같습니다. 《어라운드》는 점점 다양해지는 집의 모습이 궁금해 수많은 집을 노크해 보았습니다. ‘집의 기록들’이라 이름 붙인 76호에서는 작업 공간을 겸하는 ‘하는 집’, 쉼에 기준을 둔 ‘쉬는 집’, 삶의 사연을 담아온 ‘사는 집’ 세 개의 시선으로 집의 시간을 바라봅니다. 어떤 집이든 머무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기지 않기는 어려운 일 같습니다. 여러분의 집은 어떤 모양으로 확장되고, 또 얼마나 깊어졌나요? 머무는 자리를 돌아보며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Contents
Vol.76
TIME AT HOME
006
Home Is
Everywhere
And Often
Nowhere
집은 어디에나 있고 자주 아무 데도 없다
Jinwoo Hwon Lee 이훤
020
Come Home
집의 모험이 시작되다
Home As A
Working Space
024
Welcome!
Layer House
층층이 깊어가는 자리
아티스트 홍인숙
036
My Home,
My Playground
소행성, 지금 우리의 놀이터
작가 편성준·문화 기획자 윤혜자
044
She Likes To
Clean Up
좋지 아니한가
일러스트레이터 코피루왁
052
Love At The End
Of A Sentence
말 끝엔 언제나 사랑
작가 유지혜
060
Working From Home Today
집에서 일하는 당신을 위해
Home As A
Resting Space
068
Siru, Jaru, Love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민
078
Like Writing A Diary
Every Morning
매일 일기를 써 내려가듯이
올라이트 이효은
084
I Need To Find
My Own Forest
집 속에 집 짓기
도토리자매
090
Do You
Want To
Sleep
Soundly?
60초 안에 깃든 평화
094
One Day
I Moved
Slowly
나의 달콤하고 게으른 하루
Home As A
Space Of Life
100
The Home As
A Root Of Life
뿌리로서의 집
아티스트 이서재利敍齋
110
Free In
My Space
행복 앞에 자유
작가 김민정
116
He Asked,
And She Answered
두 사람, 하나의 소리
커플의 소리 김모아·허남훈
122
Times That Like A
Moment
멀리 달아나며 늘 함께
순간처럼 느껴지는 시간들
126
The House Gives
Me Courage
용기를 주는 집
130
Knock,
Knock
똑똑, 문 좀 열어줄래요?
138
You Need A New
Inspiration?
낯설고 익숙한 집 이야기
146
The Green Tenants
식물이 있는 생활
곡선의 세계
150
Sentimental
Journey
에디터 K의 가소로운 일상 기행
나의 집, 다섯 개의 짧은 이야기
154
A House And
A Home
Wander, Wonder
집 더하기 집
160
Put My Color
In It Again
Time For My House
공간의 틀을 다듬다
166
As Much As Everyone Wants
누구나 원하는 만큼
170
Music Of
The Home
진짜 영혼이 기거하는 장소
174
Behind You
세상에 없는 마을
아이에게
182
Moving Day
이사 가는 날
186
My First Home
BOOK&BOOK
나의 첫 집
190
Let Me Introduce
Your Own Space
당신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AROUND PAGE
《어라운드》 매거진 너머의 또 다른 읽을 거리, ‘어라운드 페이지’
73호부터는 정기구독자만을 위한 새로운 선물로 ‘어라운드 페이지’가 함께 준비됩니다.
뮤지션 이랑과 판화 작가 히로카와 타케시가 함께 준비한 이야기가
1년 동안 여러분께 배송될 예정입니다.
‘나는 준이치다 너는 이랑이고’라는 제목으로 연재될 이랑의 에세이는
그녀의 고양이 준이치에 대한 내용으로 꾸려집니다.
한 편의 에세이와 그림 포스터로 구성되는 어라운드 페이지는
정기구독자를 위해 이랑과 타케시와 함께 준비하고 어라운드가 보내드리는 선물입니다.
정기구독을 원하신다면 온라인 + 어라운드매거진 (1년)를 눌러 정기구독을 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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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1986년 서울 출생 아티스트. 자칭 준이치 엄마. [욘욘슨], [신의 놀이] 등의 앨범을 냈고,
《오리 이름 정하기》, 《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합니다》 등의 책을 썼다.
Hirokawa Takeshi
1981년 센다이 출신 판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