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69
VINTAGE
‘빈티지’라는 단어를 보는 많은 사람이 낡은 것, 오래된 것을 떠올릴 것 같습니다. 멋지게 낡은 가죽 소재의 공책이나 고풍스러운 노후 주택을 떠올릴 수도 있겠고, 더 나아가 오랜 옛날 유적지나 공룡 같은 것들을 상상할 수도 있겠지요. 혹시 케케묵고 퀴퀴한 작은 것을 떠올릴 수도 있겠습니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과연 빈티지에는 늙고 낡은 이미지만이 깃들어 있을까요? 69호 주제는 ‘빈티지’입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올드앤뉴(OLD&NEW)의 의미를 가진 빈티지지요. 오늘, 지금 이 순간도 내일이 되면 과거가 될 테고 근 미래엔 빈티지와 다름없겠지요. 결국 빈티지라는 것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어떤 것, 앞으로 나아갈 어떤 것을 모두 포함하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시간의 아름다운 흔적을 69호 안에 담고자 시간을 굽어보았습니다. 69호 안에 깃든 흔적을 읽으며 독자 여러분만의 흔적을 새겨보시기를 바랍니다.
006
Trace Back In Memory
그곳에 흔적들이 보인다
016
Welcome To Sweet Space
취향을 찾아드립니다
공간 디렉터 최고요
032
Put Together What You Like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 봐
비주얼 아트 디렉터 Entfnun
042
People Who Tell Their Stories
유일한, 단 하나의 이야기
052
Artistic Value Of Life
예술로 더해진 인생의 소중한 가치
소차니 재단 대표 카를라 소차니
060
To Warm The Space
미묘한 따뜻함 속에서
컬렉트
068
One And Only Companion In Life
웃는 모녀는 다 멋져
헤엄출판사 이슬아 X 장복희 모녀
074
So Much To Learn From You
단지, 통하는 사이
장금자프로젝트 손하빈 X 장금자 모녀
080
Apartment Letters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파트 글자
사월의눈 대표 전가경·정재완
088
The Oldest Bakery In Seoul
빵이 맛있어야 빵집
태극당
098
Childhood’s End
물건의 시간
104
Places Looking At The Past
시간의 조각을 담아
112
I Am Still Here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59
120
My Old Things From Paris
파리에서부터, 나의 오래된 친구들
124
The Sea Within My Old Drawer
에디터 K의 시시콜콜 인터뷰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130
Catch The Meaning
멀리 달아나며 늘 함께
잡아두고 싶은 마음
134
Timeless Space
공간이지만 시간이기도 한 곳
138
On a Good Day
정성을 포개며
호호당
146
The Old Future And Music
오래된 미래의 음악
152
Follow The Map There
서촌의 오늘, 한옥의 시간을 따라서
스테이폴리오
156
Another Story Of Aesop
33년을 이어온 철학, 끊어지지 않을 흐름
이솝
162
For What It’s Worth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166
세상에 없는 마을
비둘기는 하늘의 쥐
174
Beyond Vintage, Antoni Gaudí
Wander, Wonder
가우디에서 길어 올린 빈티지
180
About Shining Things
평론가 부부의 책갈피
빛나는 것에 대하여
186
MOVIE&BOOK
제니와 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