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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시회에 놀러오세요
색연필을 쥔 아이의 손마디가 보드랍게 구부러진다. 종이에 사각사각 색을 칠하는 소리를 내더니 작품이 뚝딱 완성된다. 좋아하는 것을 그리고 만드는 아이의 얼굴에는 꽃이 피어난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은 작품들로 전시회를 연 아이들이 초대장을 보내왔다. ‘여러분, 나의 전시회에 놀러오세요!’
전시를 소개해주세요.
저는 먹을 걸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그동안 만들어보고 싶었던 음식을 만들고 그려보기로 했어요. 엄마가 저보고 푸드 큐레이터래요. 그걸로 전시를 열었어요!
전시를 연 곳은 어디인가요?
엄마랑 자주 가는 동네 공원에 잔디밭이 있어요. 거기에 돗자리를 깔고 제가 만든 작품으로 꾸며봤는데, 어때요? 멋지죠?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포도두부 된장찌개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두부에 포도를 넣으면 포도두부가 되는데, 그게 먹고 싶어서 만든 음식이거든요. 그거 말고도 털실로 만든 짜장면, 그림으로 표현한 쿠키, 젤리랑 과자를 올려놓은 피자. 다 제가 만든 작품이에요!
전시를 소개해주세요.
저는 늑대 소녀예요. 1년 전에 <정글북>이라는 뮤지컬을 봤는데, 늑대가 얼마나 영리하고 멋진지 알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늑대에 푹 빠져버려서 늑대와 친구들을 만들었어요.
전시를 연 곳은 어디인가요?
밖에 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우리 집 안에서 전시를 열었어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저는 이 그림을 모두 다 좋아하고 소개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그림은 다 멋지기 때문이에요.
전시를 소개해주세요.
우리 아빠는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이에요. 내가 그린 차를 아빠가 만들어주면 진짜 멋있을 것 같아서 그림을 모았어요! 나는 세 살 때부터 자동차 그림을 그렸어요. 사람 얼굴보다 바퀴를 먼저 그렸대요.
전시를 연 곳은 어디인가요?
우리 집이요. 내 자동차를 더 구경하고 싶다면 우리 집에 놀러 와도 돼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제일 좋아하는 작품 이름은 ‘My dream car’라고 지었어요. 물에서 달릴 수 있는 바퀴가 엄청 큰 차, 무시무시한 몬스터 트럭, 세 사람이 같이 운전하는 캠핑카도 그렸어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차예요. 엄마는 이게 드림카래요!
전시를 소개해주세요.
스티커 만들기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만들었더니 스티커가 아주 많아졌어요. 그래서 내가 그린 그림으로 만든 스티커랑 종이인형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시를 열었어요.
전시를 연 곳은 어디인가요?
우리 집 거실이요. 가족들이 자주 함께 있는 곳이니까 모두가 내 전시를 자주 볼 수 있잖아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저는 아기자기 꼬마 스티커가 마음에 들어요. 반짝반짝 다이아몬드랑 별이랑 또 다른 것들을 만들었어요. 만드는 법이 궁금하죠?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그림 앞면에 투명테이프를 붙이고 뒷면에도 양면테이프를 붙여요. 모양대로 자른 다음에 판 위에 마스킹 테이프로 스티커를 붙여 주면 끝이에요. 스티커 판은 투명 테이프로 코팅해야 해요.
에디터 이다은
일러스트레이터 양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