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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탐구하는 아이들

그림책을 통한 간접 경험을 직접 경험으로 확장하는 일은 중요하다.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직접 만져보고 활동하고 탐구한 경험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든다. 유아기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성장하는 시기로, 각자의 내면에서 그림책을 창의적으로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풍부한 자아를 실현시켜 주고픈 부모들의 마음을 가득 담아 선별해 본 장소들을 소개한다.

주말에만 만나볼 수 있는 그림책 도서관

당나귀도서관

@biblio_burro

수원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으로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과 유아 원서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수준별·연령별로 읽기 좋은 책이 큐레이션 되어 고민 없이 책을 선택해서 읽어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동화처럼 꾸며져 있는 공간에서 어린이용 의자에 앉아 우리끼리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고, 예약 시 기본 커피와 어린이 음료가 제공되어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추천 프로그램
매월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영어 키즈 클래스 ‘북티비티’가 운영된다. 한글책과 영어책 두세 권을 읽은 후에 미술 활동, 계절별 테마 활동 등 연계 활동을 하는 클래스로 영어 학습 경험이 없는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입장료와 별도 클래스 참여 비용이 있으며, 매월 커리큘럼은 당나귀도서관 블로그(blog.naver.com/dillydilly9)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화로72번길 11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평택호 북스테이형 책방

아르카북스

@arca_books

이탈리아어로 ‘방주’를 뜻하는 아르카북스. 노아의 방주처럼 치유와 회복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높은 천고에 책들로 가득한 책방동과 스테이동으로 나누어져 있고 채광 또한 좋아 책 읽는 장소로 적합한 북스테이형 책방이다. 예약제로 한정된 인원만 이용 가능해서 여유롭고, 책방 안의 다락방도 예약제를 통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감성 넘치는 곳에서 신간 그림책도 만나고 음료도 마시고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어서 1석 3조의 장소다.

추천 프로그램
복층 독채로 이루어져 있는 스테이동은 외부 수영장(4~9월 초까지 온수풀 가능)과 독립 오두막까지 갖춰져 있다. 또한 책방 운영 시간이 끝난 이후엔 단독으로 책방동까지 즐길 수 있다. 책모임 ‘아르카북클럽’이나 다른 정보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덕목5길 122-11

동심이 피어나는 책방&북스테이

그림책꽃밭

@grimbook_garden

그림책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책방이다. 시골집에 놀러간 기분이 드는 정겨운 공간으로 현재 절판된 그림책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 대신 그림책 한 권을 구입하면 책방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북스테이도 가능하며, 책방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에 자연환경도 펼쳐져 있어 아이는 물론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다.

추천 프로그램
유아/성인 대상으로 그림책 수업을 진행하고, 그림책 강의, 그림책 낭독회 등 아이들을 위한 소소한 행사가 자주 열린다. 수업 진행은 그림책꽃밭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계치길 143-12 @grimbook_garden

우리끼리만 즐기는 책방&북스테이

이루라책방

@leeroorabooks

작가가 운영하는 강화도의 시골 책방. 시간별 예약제이며 단독북스테이도 가능하다. 1인 5,000원에 커피와 디저트가 포함되고,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입장이다. 온전히 가족끼리만 즐길 수 있는 북카페 공간으로 잔디가 깔린 정원에서는 해먹에 누워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고, 그네와 공놀이 등의 놀 거리로 아이와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다.

추천 프로그램
비밀 다락 오두막과 루프탑 글램핑 북스테이 두 가지 스테이를 즐길 수 있으며, 루프탑에서 강화 바다와 석모도로 지는 해를 감상하는 아름다움도 선물한다.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황청포구로333번길 27-1

정겨운 시골집을 닮은 프라이빗 책방

농부와책방

@farmer_and_books

정겨운 시골집에 놀러 온 듯한 아늑한 공간과 직접 정성스레 수확하고 만들어 선보이는 간식들이 따스하고 특별한 예약제 책방이다. 책방지기이자 농부가 큐레이션한 취향 담긴 책들이 가득한 곳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과 도서, 그리고 어른들이 읽을 도서까지 모두 잘 구비되어 있다. 자주 들러 다 읽고 오고픈 마음이 드는 곳. 책방 마당에 준비된 아이들을 위한 작은 낚시놀이와 트램펄린을 즐기고, 텃밭에 정성스레 심어 놓은 농작물과 나무들을 구경하는 것도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터로662번길 47

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밀크북

@milkbook_pajubookcity

어린이 책방의 대표적인 장소로 유아 도서들이 잘 비치되어 있고, 새 책과 중고 책 단행본, 전집 구입도 가능하다. 아이와 방문해서 편하게 그림책을 보는 것은 물론, 실내에서 레고, 밤비노루크, 블록 등 다양한 유료 체험 활동도 가능하다. 최근 어린이가 편하게 영화 관람을 즐기고 활동할 수 있는 어린이극장을 오픈해 가족이 함께하기 더욱 좋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21

윈드차임 소리를 들으며 그림책을 읽는

터득골북샵

@tudeukgol_bookshop

30년 넘게 그림책을 만들고 출판 일을 하던 부부가 오랫동안 살던 고즈넉한 강원도 숲속의 보금자리를 다양한 공간으로 전환한 책방이다.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공부 공간,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책방 안팎이 알차게 활용되고 있으며 브런치를 먹거나 차를 마실 수 있다. 책을 읽고 서로 취향이나 경험, 지식을 나누는 사랑방 같은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아이와 조용한 공간에서 책을 고르고 읽으며 대화를 나누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점 뒤편 산책길을 걷다 만나는 숲속 ‘오냐의 집’에서 걱정이 사라지는 소원을 빌어보고 윈드차임을 쳐보는 색다른 경험도 해볼 수 있다.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대안로 511-42

복합 테마형 독서문화예술공간

세종지혜의숲

@forestofwisdom_sejong

세종시에 위치한 지혜의숲은 높은 천고에 가득 채워진 책장이 인상 깊은 곳이다. 유아 코너에 풍부한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내부에 카페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다.

추천 프로그램 
도서관 내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수업 및 어린이 전시 등 아트플레이 워크숍이 자주 오픈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주제의 북 콘서트와 클래식, 뮤직 콘서트 등이 열려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으며, 수업 정보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시 국세청로 32

원서를 다양하게 즐기는 그림책 놀이영어 스튜디오

리틀소호

@thelittlesoho

어린이 놀이영어 전문가들의 그림책 원서 스토리텔링과 함께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만들어나가는 그림책 놀이영어 스튜디오다. 정규 수업인 스토리텔링 클래스는 영국 작가 헬렌 옥슨버리의 《It’s My Birthday》를 읽고 핸디코트와 식용 색소를 섞어 나만의 생일 케이크를 만들거나 앤서니 브라운의 《Silly Billy》를 읽고 목각 인형에 실타래를 감아 나만의 걱정 인형을 만드는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꾸려진다. 전문큐레이터가 엄선한 전 세계 1,000여 권의 그림책 원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도서가 랩핑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엄마와 아이가 직접 내지를 살펴보고 고를 수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덕분에 아이들은 편안하고 친절한 환경에서 그림책 원서에 대한 흥미를 찾을 수 있다. 

추천 프로그램
스토리텔링 클래스 | 매주 큐레이터가 선정한 그림책 스토리텔링과 아트&크래프트 독후활동으로 구성되며, 50분 동안 진행된다. TESOL 어린이 놀이영어 자격증을 소지한 스토리텔러들의 전문적인 스토리텔링과 액팅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영어로 읽는 그림책 시간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영어미술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진행하되 그림책에 무게중심을 두기 때문에 얼마나 영어를 잘 말하는지 보다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그림책 읽는 시간을 충분히 즐겼는지, 각자 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얻었는지를 유심히 살핀다. 4인 정원, 최소 36개월 이상의 4세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대상 수업이며, 100퍼센트 영어로 진행되지만 상황에 따라 한국어가 혼용되기도 한다. 클래스 종료 후에는 보호자 대상의 수업 리뷰와 그날의 그림책 스토리텔링 팁을 간단히 공유하고, 아이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피드백 시간을 갖는다. 원데이 클래스(1회 체험권)와 주 1회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정규 프로그램(정기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월부터는 그동안 정규 클래스에 참여할 수 없었던 36개월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스토리텔링을 즐기는 ‘리틀소호 토들러 북클럽’이 시작된다.

송파위례점 라이브러리 | 리틀소호 송파위례점은 1,000여권이 구비된 그림책 원서 라이브러리이기도 하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입장 티켓을 예약 및 구매할 수 있으며 (24개월 미만 입장료 무료) 열람 시간 1시간, 큐레이션 도서의 연계 독후미술키트가 포함되어 크래프트 존에서 간단한 아트&크래프트 활동도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문 스토리텔러가 읽어주는 그림책 스토리 타임, 그림책 북 토크, 다양한 그림책 관련 팝업 이벤트도 진행된다.

미사점: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334번길 29 1층 101호
송파위례점: 서울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230 A동 1층 1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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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다은

글·사진 엄마의지도 유선영, 이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