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OUND
CLUB ONLY
SERIES
MEET AROUND
SUBSCRIBE
SHOP
푹 쉬고 내일부터 움직일 거야
부지런히 땀 흘릴 내일의 나를 위해 오늘은 맘껏 쉬기로 했다. 드러누운 김에, 다부진 몸과 마음을 위해 준비해 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화사한 마음으로 샀다가 화만 남은 보라색 레깅스 이후로 나는 검은 레깅스를 고집해 왔다. 컬러풀한 레깅스 위로 도드라져 보이는 군살이 얄밉고 민망해서다. 슬림해 보이는 것은 고사하고 몸에서 겉돌지 않는 차분한 색감의 레깅스는 없는걸까?
톤오브유Tone Of You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움직임을 위한스킨웨어 브랜드다. 필라테스 전문 강사를 겸해 온 디자이너가 여성의 다양한 신체 라인을 고려해 직접 설계한다. 레깅스는 Y존을 커버하고, 힙 라인과 울퉁불퉁한 굴곡이 부각되지 않도록 봉제선을 줄였다. 브라탑은 격렬한 움직임에도 피부에 편안하게 밀착하는 라이크라 스판을 사용하고, 평상시 이너웨어로 착용할 수 있도록 등 라인을 우아하게 보여주는 스트랩 포인트를 주었다. 톤오브유의 스킨웨어는 연한 베이지부터 브라운까지, 파운데이션 호수를 고르듯 내 피부 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색상을 고를 수 있다.
#skin3 스킨웨어
Brand 톤오브유 Price 브라탑 49,000원, 레깅스 58,000원
Shop toneofyou.com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잘 차려입고 나가는 것만큼이나 집에서의 차림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아무렇게나 입고 혼자 커피를 내리다 거울 속 나와 마주쳤을 때, 집 안이 순식간에 ‘잉여’의 현장으로 보인 것이다. 미처 버리지 못한 티셔츠에 고무줄 늘어난 냉장고 바지 차림의 내게 물었다. 너만의 시간을 대충 보내고 있는 건 아니지?
하염없이 뒹굴뒹굴할 뿐이더라도, 집에서 입을 편안하고 예쁜 유니폼이 하나쯤은 필요하다. 특히 쌀쌀한 계절에는 더. 포근한 휴식에 가장 어울리는 옷이 있다면 플란넬 파자마가 아닐까. 게다가 입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패턴이 얹어져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드파운드Depound는 좋은 소재와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일상에 분위기를 더하는 제품을 만든다. 베이지 체크 파자마는 보드랍고 가벼운 플란넬 옷감에코튼 파이핑과 브라운 단추로 세심한 포인트를 더했다.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을 클래식한 파자마 한 벌로 집에서의 시간이 좀더 아늑하고 충실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파자마 세트 – 베이지 체크
Brand 드파운드 Price 145,000원 Shop depound.com
사람들과 맘껏 부대끼는 날이 다시 오면 무용을 배우고 싶다. 하늘하늘한 원피스에 하얀 타이츠, 발끝과 손끝을 세우고 그리는 곡선. 나는 그 우아한 몸짓에 빌리 엘리어트마냥 속수무책으로 끌린다. 그러니 오늘도 침대에 누워 다리를 쭉 뻗고 발등에 힘을 준다. 포인, 플렉스, 포인, 플렉스. 뻣뻣하고 투박한 나의 몸이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날을 상상하며.
블럭BLOCH에는 밸런스 유로피언, 헤리티지, 서레인 V, 에스퍼레이션, 알파까지 다섯 종류의 토슈즈가 있다. 그중 헤리티지 토슈즈는 러시아 전통 토슈즈에 영감을 얻은 V형 곡선으로 발을 날렵하게 보이게 한다. 사람마다 발 모양과 발목 힘이 달라 매장을 찾아 피팅해 보고 구매하는 게 좋다. 여기까지가 발레의 상징 ‘토슈즈’의 간략한 설명이다. 다만, 나처럼 공중에 발을 뻗으며 발레를 ‘꿈만 꾸는’ 이들에게는 토슈즈 모델을 고민하기에 앞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가까운 발레 클래스에 가서 입문자에게 필요한 복장(분명 천 슈즈를 사게 될 것이다) 얘기를 듣도록 하자.
헤리티지 토슈즈
Brand 블럭 Price 73,000원 Shop grishkokorea.com
온욕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올겨울이 혹독하다. 여느 때보다 자주 또 꼼꼼히 몸을 씻어내지만, 흐르는 물에 씻어내는 것으로 풀리지 않는 노곤함이 있는 법이다. 추위까지 더해 몸구석구석이 뻐근해지는 계절이 되니 온천 여행과 대중목욕탕이 이렇게나 아쉽다.
이럴 때 위로가 되는 건 좋아하는 향에 둘러싸인 족욕이다. 가볍게 발목까지, 가끔은 무릎까지. 뜨끈한 물에 짙은 나무 향 배쓰 솔트를 풀면 자그마한 욕실에 숲 내음이 차오른다. 소금이 녹아 매끄러워진 물 밑으로 발을 꼼지락댈 때면 고단한 마음마저 녹는다. 히노키랩은 천연 히말라야 핑크 솔트에 히노키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해 좋은 향은 물론 피부와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 되는 배쓰 솔트를 만든다. 그중 핑크 우드 솔트는 히노키의 줄기를 골라 추출한 정유를 함유해 묵직하고 차분한 숲 내음과 함께 삼림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히노키랩 제품에는 화학 성분이 첨가되어 있지 않아 아이와 노인도 사용할 수 있으며,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을 주지 않는다.
배쓰 솔트 – 핑크 우드
Brand 히노키랩 Price 45,000원 Shop hinokilab.co.kr
회사와 집 사이 거리의 애매함을 설명할 길이 없다. 자전거나 자동차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렴한 쪽을 샀고, 그렇게 나의 균형감과의 사투가 시작되었다. 자전거 따위 발만 구르면 곧장 가는 줄 알았건만, 나는 걸릴 것 없는 길에서 자꾸 혼자 넘어졌다. “아무래도 헬멧 없이는 안 타는 게 좋겠어.” 딸이 달고 온 멍을 보며 아빠가 말했다.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같은 공유 모빌리티가 흔해지며 헬멧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그러나 헬멧을 챙겨 다니는 사람은 드물다. 들고 다니는 게 번거로운 데다, 꼴뚜기 왕자처럼 우스꽝스러워지니까. 이런 이유에 공감하며 따우전드Thousand는 ‘어반 헬멧’을 만들었다. 클래식한 모양에 모던한 배색을 갖춘 따우전드 헬멧은 안전성, 사용성, 비주얼을 모두 고려한다. 충격에 머리를 보호하는 패딩 쿠션과 공기 순환을 위한 벤트, 한 손으로 쉽게 헬멧을 쓰고 벗을 수 있게 하는 마그네틱 버클을 사용하며 자전거의 잠금 장치와 함께 연결해 잠글 수 있는 팝 락Pop-Lock을 갖추고 있다. 안전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를 해소해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을 보호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 브랜드의 메시지다.
헤리티지 콜렉션 – 따우전드 네이비
Brand 따우전드 Price 130,000원 Shop thousandkorea.com
거실에선 푹신한 의자로, 침대 위에선 등받이 쿠션으로, 한가득 끌어안으면 노트북 테이블로. 없을 땐 몰랐다가 한 번 사용한 후에는 포기할 수 없게 된 물건, 빈백이다. 원하는 모양으로 만져 사용할 수 있는 커다란 주머니는 마법의 소파다. 폴리몰리는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지만, 막상 기대앉아보면 몸의 모양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인다. 특히 701 모델은 부피가 커 키가 큰 사람도 거뜬히 몸을 뉘일 수 있는데, 그에 비해 무게가 가벼워 들고 옮기며 사용하기 좋다. 빈백은 집 안 이곳저곳에 끌고 다니며 사용하는 만큼, 청결하게 관리하기 쉬운지를 고려해 구매하는 게 좋다. 폴리몰리는 내장재에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통기성이 높은 메쉬 커버를 사용하고, 커버는 분리해서 세탁할 수 있게 했다. 일반적으로는 메쉬커버를 추천하지만 반려동물과 사는 집에서는 방수 속커버옵션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빈백 #701
Brand 폴리몰리 Price 229,000원 Shop pollimolli.com
에디터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