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s Editor

YUMMY LAVA EGG!

YUMMY
LAVA EGG!

파리 호텔에서 머물 때였다. 조식 메뉴로 나온 반숙 달걀을 에그컵 위에 올리고 깼더니 노른자가 화산의 라바처럼 그릇으로 흘러나와서 ‘라바달걀’이라고 이름 지었다. 또 《걸리버 여행기》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소인국 사람들이 달걀의 둥근 쪽을 위로 세워서 껍질을 깠는데 어느 날 왕자가 달걀 껍데기에 손가락을 베이는 일이 생겼다. 달걀의 뾰족한 쪽을 위로 가게 해서 달걀을 깨도록 하는 법이 생겼고, 반대로 둥근 쪽이 위로 가면 벌을 받도록 하자 그것이 전통을 해치는 행위라고 반발한 사람들과 내전이 벌어졌다. 달걀의 둥근 쪽을 깨든 뾰족한 쪽을 깨든 아니면 과감하게 옆구리를 숟가락으로 두들겨 깨든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라바달걀은 정말 맛있다는 결론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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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사진 연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