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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즐기는 일곱 가지 모험
* 언덕을 구를 때 필요한 팁
언덕을 구르는 동안에 손과 팔을 가능한 한 몸에 최대한 밀착할 것.
요즘 나에게 가장 필요한 건 시간의 맺고 끊음이다. 평일과 주말, 학기 중과 방학 사이의 명확한 경계선이 흐릿해진 요즘, 평일에는 배움과 일에 몰입하다가 주말에는 온전히 쉬려 한다. 학기가 끝나면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긴 휴가를 떠나는 패턴 만들어보기를 올해 목표로 다이어리에 선명하게 새겼다. 흐려진 시간의 경계를 선명하게 하기 위해, 우리가 있는 공간을 바꾸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철골과 시멘트의 아파트먼트, 유리와 콘크리트와 인공 조명으로 이루어진 도시를 벗어나 자연으로 이동하기. 작은 변화도 섬세하게 캐치할 줄 아는 아이들과 자연에서 해보면 좋을 액티비티와 챙겨갈 것들을 리스트 업 해보았다.
런던에 살 때 두 아이가 가장 즐거워하던 액티비티 장소는 런던 북쪽에 위치한 공원 ‘프림로즈 힐’이었다. 언덕의 경사가 굴러 내려오기에 적당하고 탁 트인 프림로즈 힐은 피크닉을 하는 런더너들로 늘 분주했는데, 언덕 정상에 올라 한눈에 들어오는 런던 시내를 관람하고 온몸을 다해 굴러 내려오는 행위는 자연 그 자체가 주는 엔도르핀이었다. 구르기 좋은 언덕을 찾아 떠나보길 추천한다. 풀이 많고 부드러운 언덕에 몸을 맡기기 위해 튼튼한 재질의 데님 팬츠와 풀색 비니를 착용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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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온 데님 트라우저 39,000원
리브 니트 비니 15,000원
자연과 가장 가까이 닿은 채로 프라이빗하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캠핑카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멋진 기억을 선물할 수 있다. 24시간 단위로 렌트가 가능한 폭스바겐 캠핑카에는 냉장고와 간단한 취식이 가능한 키친 유닛이 있고, 천장을 열면 또 다른 공간이 숨어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최고다. 오렌지, 브라운, 레드, 그린 컬러의 캠핑카를 타고 떠나는 여행으로 유럽에 와 있는 감성을 느껴 보는 건 어떨까. 유일한 단점이라면, 캠핑카를 반납하는 순간부터 또 타고 싶다고 아이들이 금방 조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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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캠핑카 렌트 275,000원~
교외에서 발견하는 작은 개울이나 계곡은 아이들에게 상상 놀이터가 된다. 물가에서 발견한 작고 반짝이는 조약돌이 아이들에게는 어떤 보석보다 더 빛나 보이고, 우연히 맑은 물에서 작은 물고기나 올챙이 알을 발견하는 신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이 순간, 필요한 도구는 어린이 피쉬넷. 아마존에서 찾은 피쉬넷은 컬러가 밝고 감각적이고 들기에 가벼워 보여 한 시즌용으로 추천할 만하다. 자연 속에서 적당한 길이의 나뭇가지를 찾거나 네트를 준비해서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이 더 값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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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ay 4피스 낚시 그물 잡기 $17.99
집과 가까운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식물 하나를 골라 별명을 붙이고 매일 관찰해 보자. 겨울 동안 잠자고 있던 가지에서 푸른 잎이 자라나는지, 하얀 색의 꽃을 피워내는지 그 순간을 기록하고 저장해 두는 일이나, ‘Bird Watching Club’ 같은 액티비티 클럽을 만들고 자연에서 마주치는 새들의 움직임을 남겨보는 것도 자연과 연결된 즐거운 일이다. 지금 당장 기록을 핑계로 노트부터 준비하는 건 어떨까. 그래픽이 감각적인 노트를 집어 드는 순간 무엇이 되었든 기록해 보고 싶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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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 스티치 노트 스프링 에디션 5,000원
밖에서 피크닉이 가능한 계절인데 왜 집에 머물러야만 할까? 집에서 만든 요리도 피크닉 매트 위에 펼쳐 놓으면 근사한 느낌이 든다. 바닷가 근처에 사는 경우라면, 해변에서 바다를 눈앞에 펼쳐두고 런치타임을 가져보면 좋겠다. 방수 처리가 된 귀여운 매트는 무게가 가벼워 휴대하기에도, 뒷정리하기에도 편리해서 피크닉에 필수. 피크닉 메뉴에 관해서라면 24시간 동안 나열해도 모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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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us Shopper Bag Luv 28 299,000원
피크닉 매트 Teddy Bear 29,800원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학자이자 BBC 자연 다큐멘터리 최장수 해설가 데이비드 애튼버러를 다룬 귀여운 일러스트 북을 소개한다. 그는 어린 나이에 대학 캠퍼스 안의 과학 도서관을 드나들며 자기만의 미니 동물원을 만들었고, 자라서 동물학과 과학을 전공했다. BBC에서 다큐멘터리 해설자로 활동하며 인류의 문명에 가려져 있던 자연의 민낯을 확실한 어조로 전달하며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된 과정을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읽어볼 수 있는 기회다. 책을 읽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우리의 지구를 위하여>도 묶어서 보면 자연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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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Attenborough 18,580원
식물을 기르는 일은 하루나 몇 시간 같은 짧은 시간으로는 해결되지 않지만, 그 작업에 오래 공들인 우리의 시간만큼 가치 있는 일이다. 가드닝은 평생 동안 지속될 만한 취미 중 하나다. 식물 기르기에는 씨앗이 자라 식물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거나 혹은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자라는 걸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고, 살아 있는 생명체를 돌보고 성장을 도와주면서 느끼는 기쁨이 있다. 인스턴트 라이팅에서 소개하는 ‘The Carrot Seed 세트’는 당근 씨앗을 땅에 심은 어린이가 당근이 자라나기를 기다리는 내용의 스토리북과 함께 당근 키우기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씨앗 심기를 도전해 보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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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rrot Seed & Grow Kit 23,000원
에디터 김현지
글 허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