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가 무르익고 노동의 결실을 수확하는 계절에 사람들은 넉넉한 감사를 나눈다. 그리운 고향을 찾고 가족과 친구들의 품으로 돌아가는 가을, 이솝 하비스트 캠페인이 문을 열었다.
하나되는 계절을 기념하며
추석이 여느 명절보다 흥겨운 건,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이기 때문이 아닐까. 올해 하비스트 캠페인은 추석의 기원 중 하나인 신라의 가배嘉排를 모티브로 한다. 함께 베를 짜고 결실을 수확하던 선조들의 문화를 통해 관계의 무늬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웃과 가족의 품에서 풍요로워지는 추석. 이솝은 실과 실, 사람과 사람의 엮임새를 통해 우리 곁에 존재하는 이름들을 되새긴다.
이웃과 가족의 품으로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이솝의 시그니처 스토어인 가로수길점과 삼청점에는 섬유 예술가 한선주의 작품이 전시된다. 단단한 실에 대나무 가지를 한데 엮은 그의 작품에서는 직조의 멋과 깊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삶에서 머물러 온 시공간을 영감 삼아 오래도록 베를 짜온 예술가의 작품에는 향수가 담겨있다. 이를 통해 이솝은 소중한 이들과 함께일 때 견고해지는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매년 로컬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한국의 문화를 우아하게 재해석해 온 브랜드가 가진 또 하나의 언어다.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아
서로에게 거리를 두는 한 해, 여느 때보다 더불어 살아온 삶이 애틋하다. 이솝은 조심스럽게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의 성의를 품는다. 만남과 외출에 대한 많은 제약 속에서 추석을 기다리는 이 기간, 전국 이솝 스토어와 카운터에서는 보자기로 포장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정갈하게 매듭진 보자기 포장은 추석 캠페인 기간에 한정적으로 진행되는 서비스다. 또 직접 스토어와 카운터를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기프트 가이드가 준비되어있다.
H. aesop.com
아득히 간직한 이름
올 추석, 이솝은 우리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고마운 이들의 이름을 묻는다. 서로 단단하게 연결되어 아름다운 무늬를 이루는 날실과 씨실처럼, 마음이 맞닿은 관계를 다시금 떠올려 보았다. 시간과 세대를 거쳐 관계를 만들어가는 우리 전통을 기리며, 진정한 축제의 시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