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Recipe

겨울철 대사력을 높이는 마크로비오틱 요리

겨울이 되고 기온이 내려가면 자연스레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고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줄어드는 요즘, 대사력은 더욱 떨어진다. 이런 겨울에는 소화도 느리고 대사 노폐물이 축적되기 쉬워서 소화에 에너지와 시간이 드는 음식을 줄이고 미네랄 밸런스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대사 노폐물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내에 신선한 산소 공급이 늦어지면서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봄을 건강하게 맞이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 소개할 음식들은 겨울철 채소를 이용해 소화력을 증진하고 미네랄 밸런스를 되돌려 대사 노폐물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주는 메뉴다.

* 계량 기준 | 1T(15ml), 1t(5ml), 1컵(200ml) 

토란 크림 현미 떡 그라탕

토란이 가진 점성을 이용해 유제품과 밀가루 없는 크림 그라탕을 만들어 보자. 토란에는 칼륨이 풍부해 오랫동안 체내에 축적된 나트륨까지 배출하는 기능으로 부종을 없애주며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현미 가래떡과 겨울 채소를 토란 크림으로 덮어 구워내면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겨울 별미가 된다.

재료(2~3개 분량)

A 양파 40g, 토란 40g, 마늘 ½톨, 월계수 잎 1장, 귀리유50~70cc, 채수 70cc, 소금 ⅓t, 올리브오일 약간

B 올리브오일 ½T, 현미 가래떡 120g, 우엉과 연근 각각 15g, 양파 60g, 호두 5g, 불린 표고버섯 1장, 배춧잎 40g, 진간장2t, 귀리유 2T

C 빵가루와 파슬리 적당량

 

만들기

1 A의 재료로 토란 크림을 만든다. 양파는 다지고, 토란은 삶아 껍질을 깐 후 잘게 자른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 으깬 마늘, 월계수 잎을 넣어 중불에서 천천히 향이 나도록 볶는다. 토란과 채수를 넣어 토란이 으깨어질 때까지 익힌 후, 매셔로 모두 으깨고 귀리유를 섞은 다음 소금 간을 한다.

2 B의 재료로 그라탕 건더기를 만든다. 우엉은 둥근 모양을 살려 얇게 썰고, 연근은 은행잎 모양으로 얇게 썬다. 양파는 다지고 호두는 작게 썬다. 불린 표고버섯은 슬라이스하고, 배춧잎은 세로로 반을 가른 후 잎맥을 따라 3cm 크기로 채 썬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 우엉, 표고, 연근, 호두, 배춧잎 순서로 채소를 볶는다. 현미 가래떡을 넣고 귀리유를 넣은 후 간장으로 간을 한다.

3 오븐에 넣을 수 있는 용기에 2의 재료를 담고 1의 토란 크림을 덮은 후, 빵가루와 파슬리 가루를 뿌리고 220도 오븐에 12분 정도 굽는다.

미역 줄기로 만드는 통밀 알리오 올리오

겨울철에는 대지에 채소가 없으니 바다에서 나는 채소인 해조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해조류의 강한 알칼리 성분은 혈액을 정화하고 풍부한 섬유질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반찬으로 흔하게 먹는 미역 줄기를 이용해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 먹으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평소보다 많은 양의 해조를 섭취할 수 있다.

재료(2인분)

통밀 스파게티 140g, 소금, 염장 미역 줄기 100g, 양파 80g, 통들깨 1t, 마늘 ½개, 페페론치노 1개, 올리브오일 4T, 조선간장 1t, 후추 적당량

 

만들기

1 염장 미역은 미지근한 물에 20~30여 분 담가 적당히 간이 남아 있을 정도로 짠 기를 빼고 10cm 정도 길이로 자른다.

2 양파는 채를 썰고 마늘과 페페론치노는 으깨어 둔다.

3 통밀 스파게티는 삶는 물의 10퍼센트 정도의 소금을 넣고 10여 분 삶는다.

4 스파게티를 익히는 동안 팬에 올리브오일 2T을 넣고 미역줄기를 충분히 볶는다. 미역 줄기에 비린 냄새가 사라지면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고 볶아 마늘의 익은 냄새가 나면 통들깨와 양파를 넣고 다시 한번 볶아준다.

5 43의 스파게티를 넣고 올리브오일 1T을 넣고 볶은 뒤 면 삶은 물 2T을 넣은 후 간장과 후추로 간을 하고 불을 끈다. 남은 올리브오일 1T을 위에 뿌려준다.

곶감과 무 마리네

겨울철 몸을 차게 하지 않는 과일인 곶감으로 단맛을 내고, 샐러드와 무를 듬뿍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메뉴다. 무는 풍부한 수분과 섬유질, 비타민C를 함유하여 대장 운동과 배변, 이뇨를 돕고 동물성 식품의 소화제 구실을 한다. 혈액 중 단백질을 분해하고 소화시키는 기능으로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고 신장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재료(3~4인분)

무 400g, 곶감 2개, 소금 1t, 현미 식초 2t, 장식용 석류 알과 프레시 딜 약간

 

만들기

1 무는 은행잎 모양으로 얇게 슬라이스하여 소금 1t을 뿌려 버무린 후, 무거운 것으로 눌러 30여 분 둔다.

2 곶감은 먹기 좋게 작게 잘라 현미 식초 2t에 버무린다.

3 절인 무는 체를 이용해 물기를 거르고 2를 섞은 후 석류 알과 프레시 딜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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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다은

글·사진 이재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