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ing Momself

다음을 내다보는 사람

일과 육아라는 평균대를 걷는 엄마들. 가끔은 불안하게 흔들리기도, 잠시 멈춰 숨을 고르기도 하지만 포기라는 것은 없다. 어디에서, 어떤 일상을 보내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엄마들은 언제나 지금의 자리에서 그다음을 내다본다.

스스로 만드는 기회

이홍안 | 프리랜스 마케터
아홉 살 단테의 엄마 | 서울 마포구 거주

“작든 크든 일의 끝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작은 일이라도 지속하다 보면 자기효능감이 생기잖아요.”

프리랜스 마케터로 어떤 일을 하나요?

소상공인들은 외부의 시선이나 조언이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일정 기간 그들과 러닝메이트가 되어서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역할이에요. 최근에는 제주 환타스토어와 행잉스터프의 협업에서 브랜드 론칭에 맞춰 기획과 홍보를 진행했죠. 이전에는 제품 기획자와 마케터로 9년 가까이 근무했고, 지금은 게릴라식으로 혼자 일하고 있어요.

 

성취감과 보람을 얻는 일이네요. ‘테이크미애니웨어Take Me Anywhere’라는 이름으로 돗자리도 만들고 있죠?

아직은 부끄러워서 1인 돗자리 장수라고 소개해요(웃음). 제 취미가 캠핑과 여행인데, 3년 전에 아이와 배낭을 메고 파타고니아에 간 적이 있어요. 캠핑 용품을 다 가져갈 순 없으니까 두루두루 유용할 돗자리를 만들었죠. 공항에 오래 머무를 때나 아이와 쉴 곳이 필요할 때 사용했는데 정말 괜찮더라고요. 이후에 플리마켓의 출점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제작했어요.

 

요즘 휴가 시즌이다 보니 한창 바쁘겠어요. 전부 혼자서 하려면 작업 시간도 많이 필요할 것 같고요. 

아이가 2학년이라 학교에 가 있는 시간을 주로 활용해요. 동선을 최소화하려고 학교 근처에 작업실도 얻었죠. 웬만하면 모든 일은 작업실에서 끝내려고 해요. 풀타임으로 일하기 어려운 건 물론 아쉽지만 아직은 아이가 엄마 손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서요.

 

지금 한강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나 봐요.

맞아요. 마포구에서 대학 때부터 살았는데 아이를 키울 때까지 살 줄은 몰랐네요. 이쯤 되면 제2의 고향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예요(웃음). 이 동네는 ‘공동육아의 메카’라고 불릴 정도로 공동체 문화가 발달했어요. 품을 내어 서로의 아이들을 돌보는 공동체가 많죠. 제가 저녁까지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이유기도 하고요. 아이가 클 때까지는 이 동네에 머물고 싶네요.

 

매일 바쁘게 지내다 보면 가끔씩 지칠 때도 있지 않나요? 나름의 회복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가끔 우울한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나만 뒤처지는 게 아닐까 싶고요. 그럴 땐 잠시 과감하게 SNS를 지워버려요.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한강에 산책 나가기도 하고요. 아무리 피곤해도 그날의 공기와 날씨를 느끼면서 천천히 달리면 기분이 훨씬 나아지거든요. 여름엔 가끔 맨발로 자전거를 타기도 하는데 일상에서 벗어난 기분이라 해방감이 느껴져요. 

 

저도 마음이 내려앉을 때 한번 따라 해볼게요. 일하는 엄마로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지금은 ‘엄마’라는 역할에 좀더 집중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엔 또다시 나로 돌아오겠죠. 작든 크든 일의 끝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작은 일이라도 지속하다 보면 자기 효능감이 생기잖아요. 자기효능감은 즐거운 육아에도 도움을 주고요. 지금은 그때를 내다보며 워밍업 중이에요.

가장 중요한 건 즐거움

하얀이 | 인테리어 디자이너
여섯 살 래아의 엄마 | 영국 런던 거주

“꼭 성과가 목적인 일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좋아하는 걸 찾았으면 좋겠어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죠. 원래부터 꿈꾸던 일인가요?

저는 인테리어 말고는 다른 길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인테리어 디자인은 누군가의 출발점에 함께 서 있다는 설렘이 있거든요. 그것만으로도 가슴 뛰는 직업이죠. 한국에서는 인테리어 스튜디오를 운영했고, 영국으로 거주지를 옮긴 후에도 일을 이어갔어요. 아트워크 작업을 하거나 콘셉트 스토어운영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지만, 모든 출발점은 인테리어와 공간에 대한 애정이에요.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해왔네요. 영국은 어떤 이유로 가게 되었어요?

인테리어 석사 과정을 밟기 위해 왔어요. 남편과 각자 한국에서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유학길에 오른 거죠. 결혼한 다음 해에 런던에 왔으니, 벌써 7년이 넘었네요. 작년에 처음으로 내 집 마련에도 성공했어요. 외곽 지역에 있는 집인데, 정원이 있어서 아이와 하루 종일 놀기 좋더라고요. 단독주택과 잘 맞는 것 같아요. 

 

런던에서 지낸 시간도 꽤 되었는데, 런던에 살면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아이를 위한 문화를 꼽고 싶어요. 주말에 래아와 뮤지엄이나 갤러리에 자주 가는데요. 문화생활이라는 거창한 느낌보다 아이들이 아이 같은 발견을 하고, 아이스러운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요. 어른스러움을 요구하지 않고 그들만의 세상에서 충분히 즐기도록 해줘서 참 좋아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엄마와 놀러 가거나 함께하는 시간이 길겠네요.

놀라실지도 모르지만 영국은 네 살부터 학교에 가요. 래아는 100일부터 유치원에 갔죠(웃음). 여기서는 부모가 일하기 위해 아이를 맡긴다는 개념보다는, ‘아이도 사회생활이 있다. 집 밖에서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요. 처음에는 무척 신기하게 느껴졌는데, 덕분에 아이가 사회생활하는 동안 저는 최선을 다해 커리어를 쌓았어요.

 

한국과의 문화 차이가 느껴져서 새로워요.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니 매일 바쁠 것 같아요.

그럼요. 게다가 저와 남편은 남들보다 근무 시간이 긴 편인데, 타국이다 보니 둘 이외엔 육아를 도와줄 사람이 없어요. 출산 전에는 직장에서 아이를 데리러 갈 때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는 분위기라 자유롭다면서 좋아했는데요. 막상 부모가 되고 나니, 그게 사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해야 할 일이 엄청 많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어요(웃음). 아이들의 천국인 방학도 1년에 여섯 번이나 있으니까요. 그래도 타지살이 하는 가족들끼리 모여서 서로 의지하면서 지내요.

방학이 여섯 번이면 마음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어요(웃음). 아무리 바쁘더라도 아이에게 이것만은 꼭 지킨다는 약속이 있을까요?

밤에 야근을 할지언정, 아이와 있을 때는 일을 병행하지 않고 온전히 집중하려고 해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 함께 잠드는 부모가 될 수는 없지만, 함께 있는 시간에 충실한 부모가 되고 싶거든요.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을 듬뿍 주는 아이에게 이건 꼭 지킬 거예요.

 

육아를 하면서 일을 찾고 싶은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꼭 성과가 목적인 일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좋아하는 걸 찾았으면 좋겠어요. 가족이라는 건, 각자 주체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안고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나누며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누군가 희생이라는 단어를 껴안는 것보다 훨씬 건강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지속 가능한 행복의 방식도 될 것 같네요. 자신에게 일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요.

출산한 지 일주일 되었을 때 주변에서 해주던 말이 떠오르네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면서, 산책도 가고 펍도 가면서 일상을 즐기라고 했어요. 그래서 정말 생후 14일 된 아이와 함께 열심히 돌아다녔죠. 아트워크 스튜디오도 그때 시작했고요. 육아와 일을 함께 하는 게 벅차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걸 보면, 제가 일을 사랑하고 일이 즐겁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만의 일이 없었다면 타지에서 외롭고 공허했을거예요.

 

일하는 엄마로서 앞으로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원래 노마드족을 꿈꿨던 터라, 다른 나라로 옮겨 가보고 싶어요. 하고 싶은 작업을 하면서 1~2년 정도 여행을 다녀도 좋고요. 언어의 장벽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좀 아프지만요(웃음). 무엇이든 가족이 함께하면 즐거울 것 같아요.

취향을 잊지 않는 삶

김새롬 | 일러스트레이터
다섯 살 서진이의 엄마 | 경기도 의정부 거주

“저는 ‘우리 엄마는 좋은 엄마예요!’라는 말보다 ‘우리 엄마는 그림을 그리는 멋진 엄마예요!’라는 말을 듣고 싶거든요.”

저에겐 본명보다 일러스트레이터 ‘로말리’라는 이름이 더 익숙해요. 그림 작업은 언제부터 했어요?

본격적으로는 2016년부터였어요. 전공은 산업디자인인데, 남편의 권유로 취미 삼아 그리기 시작했어요. 작업물이 꽤 쌓였길래 저를 밝히지 않은 채로 인스타그램에 차근차근 올려봤고요. 그런데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이후부터는 제 관심사를 바탕으로 작업하고 있죠.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참가하거나 삽화 작업, 전시, 브랜드 협업 등 바쁘게 일했어요.

 

닉네임 외에도 자신을 ‘인스턴트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소개하는 게 인상 깊었어요.

로말리는 이름 ‘새롬’과 ‘갤러리’라는 단어를 합친 거라 사실 큰 의미는 없어요. 다만 ‘인스턴트 일러스트레이터’라는 말은 로말리의 성향을 드러내는 슬로건이죠. 인스턴트에는 어렵지 않다는 의미가 있잖아요. 제가 지루한 걸 싫어하고 성격이 급한 편이라 한 가지 작업에 오래 공들이는 건 재주가 없거든요. 다양한 소재를 손으로 슥슥 그린 느낌으로 표현해요. 작품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주제는 인스턴트한데 작업은 섬세한 점이 새롭다고 해주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보는 이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겠네요. 평소에는 아이와 자주 시간을 보내세요?

그럼요. 저는 제가 이렇게 육아에 힘을 쏟아붓게 될지 몰랐어요. 아이와 보내는 시간에 몰두하다 보면 다른 일에는 에너지가 부족해지더라고요.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고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서 후회하진 않아요. 다행히 서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해서 시간적 여유에 마음의 여유까지 생겼고요(웃음). 균형을 찾기에는 좀더 연습이 필요하겠지만요.

 

육아와 일의 균형을 찾아가면서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고 싶어요?

엄마 이전에 한 사람으로 살아오면서 축적된 취향은 잊고 싶지 않아요. 그걸 놓치지 않는다면, 자연스레 아이가 성장하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엄마가 좋아하는 걸 구분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우리 엄마는 좋은 엄마예요!”라는 말보다 “우리 엄마는 그림을 그리는 멋진 엄마예요!”라는 말을 듣고 싶거든요.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을 것 같아요. 긍정적인 에너지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궁금해져요.

단연코 남편이라고 말해요. 신혼 때부터 항상 함께 의견을 나누며 작업했어요. 그런 시간들이 정말 즐거웠고 결과물도 마음에 들었죠. 남편과 저는 성향이 다른데도 충돌하지 않고 조화를 이뤄요. 작업뿐 아니라 삶이나 육아의 과정에서도 시너지를 느낄 때가 많아서, 이런 사람을 만났다는 게 정말 큰 행운처럼 느껴져요.

 

지금은 가족이 함께 의정부에 살고 있죠. 어떤 이유로 선택한 곳이에요? 

일명 ‘숲세권’이라 도심의 소음과 방해물이 없는 게 좋아요. 다만 저와 남편 모두 주로 활동하는 지역과는 거리가 멀어서 아쉽죠. 그래서 다음 주거지에 대해 자주 이야기 나누는 편인데요. 일반 아파트 말고 기능과 위트가 가미된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집은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 외에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이니까, 이곳에서 다양한 영감을 얻길 바라거든요. 그리고 사실 제가 일반적이라는 틀을 못 견디는 성격이에요(웃음).

 

어떤 공간을 만들어갈지 기대되네요. 일하는 엄마로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부모가 좋아하는 취향이 일상 곳곳에 묻어나, 아이에게도 자연스레 전달되길 바라요. 엄마, 아빠가 이런 걸 왜 좋아하는지 말해주면 서진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걸 말해요. 이렇게 집안에서도 ‘작은 사회’를 경험하면서, 나와 상대방에 대한 ‘인정’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새롭게 발견한 나

김지혜 | 스냅 사진작가
세 살 리오의 엄마 | 미국 샌프란시스코 거주

“육아라는 거대한 그림에서는 매순간의 완벽함이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현재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라고요. 어떤 계기로 시작한 일이에요?

이전에 제가 홍콩에 살았어요. 그때 남편과 만나서 결혼 준비를 하는데, 웨딩 사진이라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아름다운 것들을 모두 모아 넣으니까요. 그렇게 무작정 ‘사진을 해보자!’ 하면서 홍콩을 배경으로 주변 지인들이나 커플들을 찍어 줬어요. 사진을 전공하진 않아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저만의 시선으로 찍으면서 참 재밌더라고요.

 

후에 샌프란시스코에 와서도 꾸준히 작업을 한 거예요?

맞아요. 벌써 7년이 넘었네요.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인 스냅 작가를 찾는 게 어려운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친구들 웨딩 사진을 꾸준히 찍어 줬죠. 이국적인 배경에서 찍은 한복 사진이 특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어요. 그 이후에 많은 분이 ‘샌프란시스코 스냅’이라는 이름으로 촬영하러 오시는 것 같더라고요.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했기 때문에 오히려 어렵지 않게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었어요.

 

낯선 곳에서도 거침없이 그리고 꾸준히 시도한 에너지가 멋져요. 샌프란시스코를 거주지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제가 자연을 좋아하는데, 도시 인프라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를 바라진 않았어요. 샌프란시스코 안에서만 세 번의 이사를 거쳐 지금 사는 곳에 왔는데요. 산과 바다, 호수가 차로 10분 내에 있는 게 큰 장점이에요. 지금은 자연 가까이 산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아기가 이곳을 놀이터 삼아 놀게 해주고 싶어요. 조금 더 크면 학교 가까이로 이사 가야겠지만요.

 

아이가 아직은 어려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겠어요. 일과 육아 시간을 어떻게 조율하세요?

지금은 육아에 좀더 양보한 상태예요. 이렇게 어린아이의 사랑스럽고 소중한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만 일을 하거든요. 일을 조절할 수 있는 직업군의 장점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남편이 지금 재택근무 중이라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요. 주변 친구들의 도움과 조언도 많이 받는데, 그럴 때마다 육아란 절대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분야라는 걸 체감해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아기를 키우면서 이전과 달라진 나의 모습을 발견한 적도 있나요?

사실 출산하기 전에는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성격이었는데, 이제는 완전 반대가 되어버렸어요(웃음). 일부터 육아까지 모든 걸 다 해내는 완벽한 엄마의 모습을 추구했거든요. 그런 욕심을 아이에게도 투영해서 내 뜻대로 따라주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육아는 장기전이더라고요. 육아라는 거대한 그림에서는 매순간의 완벽함이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제가 받는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조금 더 유연해지려고 노력해요.

 

앞으로 일하는 엄마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아이가 클수록 작업 시간을 점점 더 늘려갈 계획이지만, 온가족이 다양한 지역에서 경험하는 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그런 시간이 쌓여야 저와 우리 가족이 진짜 추구하는 것들을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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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명주

사진 이홍안, 하얀이, 김새롬,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