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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니
그녀의 가족은 남편 가브리엘Gabriel을 비롯하여 여덟 살짜리 아들 엘리아Elie와, 네 살짜리 딸 올가Olga로 이루어져 있다. 올봄에는 뱃속에 있는 셋째 딸이 그들의 옆자리를 채워 줄 예정이다. 그들은 전형적인 영국식 삼 층짜리 주택에서 살고 있다. 집 안의 모든 방은 정원을 바라보고, 매 층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녀는 햇볕이 집을 가득 채우는 순간을 가장 좋아한다. 보통 집에서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고 케이크를 굽고 정원을 가꾸거나 옥상의 작은 텃밭을 관리한다.
“그날의 기분에 맞춰 옷을 입는 일은 머리를 근사하게 바꾸거나 누군가의 해사한 미소를 바라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에요.”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수많은 일 중에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옷을 고르는 일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특정한 브랜드 한가지를 고집하기보다는 원하는 스타일을 섞어 자신만의 무언가로 소화하는 것을 즐긴다. 한번은 남편 가브리엘이 어릴 때 입은 옷이 마음에 들어서 아이의 모던한 옷과 함께 매치하기도 했다. 또 열정적인 사람들이 만든 작은 브랜드를 찾아내는 일도 반갑다. 프랑스의 봉주르BONJOUR와 니트 브랜드인 칼린카KALINKA가 그렇다.
그녀는 색상 범위가 다양한 코스 COS옷이나 빈티지 원피스도 여러 벌 가지고 있는데, 옷을 볼 때 색감, 원단, 재단 방식 등을 눈여겨 본다.
그녀의 아이들, 엘리아와 올가는 책 읽는 일을 몹시 좋아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에 빠져든다. 가끔은 플라스틱으로 된 동물 모양의 플레이모빌을 갖고 놀기도 한다. 아이들은 집에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지만, 분명 지켜야 하는 것도 있다. 이를테면 ‘식사예절’ 같은 공동의 규칙이 그렇다. 식사예절은 가족이 모여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내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바른 식사예절을 가르치려 노력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모든 사람이 테이블 위에서 똑같은 태도를 지닌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예절에 있어서 엄격한 가르침을 주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서 그녀는 말했다. “삶의 매 순간 행복이 숨겨져 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각자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점심으로는 무엇을 먹었는지 그리고 하루의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 그렇죠.
그녀의 추천
“파리에서 아이들과 점심을 보내고 싶다면 ‘레 되 시갈Les deux cigales’로 가세요.
그곳은 심플한 식당이에요.
아이들을 위한 모든 게 갖춰져 있고 분위기도 아주 근사하죠. 저희도 그곳에 자주 가요.”
에디터 김이경
포토그래퍼 외제니 번역 이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