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의 연구

양배추

Cabbage
양배추

서양에서 들여온 양배추는 1900년대에 수프, 햄버거스테이크 등 몇몇 서양 요리에 사용됐다는 기록만 있을 뿐 남아있는 문헌자료가 거의 없다. 하지만 1950년대에 들어서 김치의 재료로 쓰일 만큼 우리 음식의 주요 식자재로 관심 받고 있다.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C, 섬유질 외에도 위궤양 치유에 효과적인 비타민 U까지 함유하고 있는 양배추는 한국의 건강한 밥상에 어울리는 재료임에 틀림없다.

밭의 흰색 겨자
양배추

동그란 양배추 하나에 다양한 맛과 식감이 있다. 야생 겨자를 개량해서 만든 양배추는 속을 제외한 고갱이와 겉잎에서 쓴맛과 매운맛, 겨자향이 난다. 하지만 심지 부분인 고갱이는 양배추의 쿰쿰한 향과 비린내의 주된 원인으로 양배추가 주가 되는 요리를 할 때는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육수에 활용하면 와사비와 같은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육류의 누린내 또는 해산물의 비린내를 제거해주며 독특한 풍미를 더해주니 무조건 버리지 말고 조리법에 따라 잘 활용하면 좋다. 양배추의 속 부분은 수분이 많고 단맛이 나며 아삭함이 살아있어 샐러드나 볶음 요리에 주로 활용한다. 반면에 겉 잎은 식감이 질기고 매운 맛이 나 쪄서 쌈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양배추를 찔 때는 고갱이를 제거해야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양배추 속 부분이 찜기와 닿게 놓아야 겉과 속을 골고루 익힐 수 있다. 양배추는 채 써는 방향에 따라서 식감이 차이가 나는데, 양배추를 줄기 방향으로 썰면 섬유질이 많이 남아 질겨져 먹기 불편하다. 줄기 반대방향으로 썰면 잘린 단면의 관표면적이 넓어 양배추의 쓴맛이 잘 용출되어 부드러운 맛과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으니 양배추를 썰 때는 줄기 반대방향으로 채를 썰어 활용하면 좋다.

양배추 속잎으로 더 부드러운
양배추 볶음

재료 

양배추(속), 마늘 1개, 포도씨유 약간, 연두순 1½숟가락

레시피 

1. 양배추는 2센티미터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자르고, 마늘은 곱게 다진다.
2.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강한 불에서 마늘만 살짝 볶다가 양배추를 넣어 함께 볶는다.
3. 양배추가 반쯤 익으면 연두순을 두르고 완전히 볶는다.

고소함을 한껏 살린
양배추 구이

재료 

양배추, 양파 개, 연두순 1½숟가락, 버터 1½숟가락, 포도씨유 약간

레시피 

1. 양배추를 1센티미터 두께로 썰고 연두순을 발라 준비한다.
2. 양파를 1센티미터 두께로 채 썬다.
3. 프라이팬에 버터와 포도씨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양파와 양배추를 넣고 양면을 익혀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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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정혜미

글 샘표 포토그래퍼 윤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