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TIME NO SEE, LP RECORD

오랜만이야, 레코드

먼지가 뽀얗게 쌓인 간판, 레코드판들이 빼곡히 꽂혀있는 나무 장, 낡은 음반 한 장을 꺼내며 ‘내가 젊었을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나이 지긋한 주인을 기대했다면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겠다. 이곳에서 레코드는 과거가 아닌 다분히 현실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억이니, 향수니 하는 단어들은 잠시 내려놓고, 얼마 전에 새로 발매되었다는 레코드를 집어 들었다. 그건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악수처럼 낯설고도 설레는 마음이었다.

레코드에 대한 단상

사실 레코드에 대한 특별한 추억은 없다. 어릴 적, 거실 한구석에 놓인 전축을 틀고 흥얼거리며 청소하던 엄마의 뒷모습이나 몇 번의 이사 과정에서 점점 개수가 줄어들더니 이내 찾을 수 없게 된 판들이 어렴풋이 떠오를 뿐이다. 나는 카세트테이프에 인기가요를 녹음해서 친구들과 돌려 듣는 것이 유행이던, 소니 워크맨의 로망과 CD 플레이어의 생경함 사이에서 방황하던 세대였다. 레코드는 비가 내리는 유럽의 술집이나 무성영화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속에서나 존재했다. 한마디로 나와는 먼 곳에 있었다. 둥근 판이 빙글빙글 돌아가며 내는 쇳소리가 썩 듣기 좋았던 것을 빼면, 그저 어른들의 물건 혹은 음악적 유물 정도로 여겼던 것 같다. 그런데 얼마 전,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다시 레코드가 등장했다. 즐겨 듣던 밴드의 신보 소식에 달려가 보니 레코드 한 장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외에는 이미 새로운 음반을 발매하면서 레코드도 함께 제작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되었다고 했다. 그래도 어색한 기분은 여전했다. 두툼한 종이 커버에서 매끈하게 빠져나오는 판을 꺼내어 이리저리 돌려 보았다.

가늘고 둥글게 파인 홈, 한 손으로 들기에 제법 묵직한 무게, 형체 없는 소리를 잡아넣는 블랙홀처럼 생긴 낯선 물건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시선이 한 곳에 멈췄다. 디지털 음원을 받을 수 있는 일련의 번호가 쓰여 있던 것이다. 레코드와 디지털이라니, 이렇게 안 어울리는 조합이 또 있을까?

그 후로도 레코드는 자주 눈에 띄었다. 나도 모르게 관심이 생겨서 그런지 가까운 레코드 가게나 한번 찾아가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던 중에 솔깃한 정보를 얻었다. 시중에서 보기 힘든 앨범이나 아마존, 이베이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에 거래되는 매물일지라도 ‘이곳’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소식이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앉아 웃고 있는 동그란 로고에는 ‘김밥레코즈Gimbab Records’라는 이름이 쓰여있고,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었다. ‘레이블이면서 공연을 진행하고, 동시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좋다고 생각하는 앨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의 앨범들을 라이선스하거나 수입하는 일을 하며, 장르의 제한을 두지 않고 좋은 음악이라면 기꺼이 힘을 보탭니다.’

처음에는 그냥 작업실이었는데

번잡한 홍대 중심가에서 벗어나 동교동의 좁은 골목에 들어서면 길고양이들이 매일 발도장을 찍고 가는 레코드 가게가 있다. 처음 온 사람이라면 간판에 그려진 고양이 얼굴 때문인지, ‘김밥’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정체를 알아차리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곳이다. 

그렇다고 모든 음반을 갖춰놓았다거나 요즘 잘 팔리는 앨범을 살 수 있을 거란 추측은 금물이다. 팝, 록, 재즈, 제3세계 뮤직 등 10년 이상 음반회사에 몸담았던 가게 주인이 매우 주관적인 취향으로 고른 음반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저에게 ‘이 가수 어때, 이 음악 어때?’라고 물었을 때 설명해줄 수 있을 만큼 관심이 있는 음반들을 가져다 놓았어요. 평소 클래식은 잘 안 듣지만 음악을 듣는 범위가 넓은 편이라 종류가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가끔 특정 앨범이 왜 없는지 따지듯 묻는 손님도 있지만 모두를 충족시키기에는 공간의 한계가 있으니까요. 설사 많은 사람이 원하는 앨범이라도 내가 듣지 않을 음반은 들이지 말자는 나름의 기준도 세웠어요.”

김밥레코즈는 불과 2년 전에 문을 열었다, 그것도 아주 우연히. 책상 하나 놓을만한 작은 공간을 원했던 김영혁 대표가 지금의 1층 자리를 소개받지 않았더라면, 가게는 아마 5층 건물 꼭대기나 지하 방에 틀어박힌 개인 작업실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오래 다니던 직장을 떠나기로 했을 때 당분간 음반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소모적으로 일한 탓에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거든요. 그런데 주변에서 음반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사람, 공연을 열어보자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겨났어요. 결국 김밥레코즈라는 1인 레이블을 차리고 개인 작업을 시작했죠. 앨범 발매나 유통, 홍보는 늘 하던 일이었으니 어렵지 않았지만 당장 일할 곳이 필요했어요. 주로 컴퓨터 앞에 앉아있거나 사람들을 만나러 돌아다니기 때문에 아주 작은 공간이면 충분했고요. 그런데 막상 1층을 소개받고 나니 매장 같은 걸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현재 만들거나 알리고 있는 앨범, 소개하고 싶은 음반들을 가져다 놓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그런 곳이요.”

돌고 도는 세상

그동안 서울 한복판에서 레코드 가게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있다 해도 중고 음반을 판매하거나 희귀 음반을 비싼 가격에 거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밥레코즈의 작은 공간만 하더라도 약 4천여 개의 음반 가운데 70퍼센트는 레코드가 차지한다. 주요 고객은 20~30대, 80년대부터 레코드를 모아온 김영혁 대표에게는 아주 반가운 일이다. “해외에는 음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제2의 전성기라 불릴 만큼 레코드 문화가 성장하고 있어요. 여기서 더 놀라운 사실은 디지털 음원으로 대체할 수 없는, 아날로그 감성을 쫓는 젊은 세대가 그 중심에 있다는 거예요. 국내도 그런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 그 문화를 알리고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그는 문득 80년대가 그립다고 말했다. 음악 산업의 인프라나 국가 차원의 지원도 지금보다 훨씬 부족하고 금지곡도 많았지만, 음반을 만드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던 시절. 누군가 말했듯이 ‘음악을 소장하지 않고 소비하는 시대’에 레코드는 음악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인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레코드페어’를 기획하게 된 것도 어쩌면 비슷한 이유에서였을지도 모른다.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음악인들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고, 레코드를 모으던 정서가 사라지기 전에 국내 음악 시장에 작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으니까. 

“2011년도에 레코드페어를 처음 기획했을 때 저는 음반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어요. 당시에는 회사에 소속된 마케터로서 페어 1회를 진행했죠. 그러다 중간에 회사를 나왔지만 여전히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매년 행사를 열고 있어요. 김밥레코즈를 비롯해 여러 업체가 참여하고 있고요. 이름은 ‘레코드페어’이지만 무조건 레코드를 들으라는 입장이 아니라 이런 것도 있으니 한번 자유롭게 접해보라는 식이에요. 어떤 사람은 3천원에 듣고 싶은 음원들을 다 받아서 들을 수 있는데, 왜 더 비싼 돈을 주고 레코드를 사느냐고 말하겠지만,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이런 기회가 큰 기쁨일 수 있잖아요. 음반을 사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해요. 누구도 강요할 수 없고 제지해서도 안 되죠.” 그는 페어가 가져오는 파급 효과에 대해 평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잘라 말했다. 단기적인 성과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음악 시장의 여러 가지 면을 회복하기 위해 존재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Interview with Gimbab

김밥레코즈 대표 김영혁

이런 질문 많이 받으셨죠. 이름을 왜 김밥으로 지으셨나요?
김밥이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이름으로 저와 같은 김 씨 성에 밥을 워낙 잘 먹어서 붙여준 이름입니다. 앨범을 발매하려고 보니 레이블 이름이 필요할 것 같은데,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던 데다 음악이 나오면 곧잘 반응하고 턴테이블 위에서 자주 조는 김밥이 이름을 붙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로고에 있는 고양이 일러스트는 스노우캣 작가님께서 그려주셨어요. 

매장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다면요?
제목도, 단서도 없이 알아들을 수 없는 멜로디를 흥얼거리면서 무작정 곡을 찾아 달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고, 헤어진 친구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줄 만한 앨범을 추천해 달라는 분도 있었어요. 차비를 빌려 달라고 하시더니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 손님도 기억이 나는데요. 그래도 가장 마음에 두는 손님은 여기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오는 고양이 손님들입니다.

김밥레코즈를 통해 소개한 음반 중에 기억에 남는 앨범은?
영화 음반이요. 영화 <원스Once> 때부터 같이 일하던 글렌 핸사드의 솔로 앨범을 알리거나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의 수록곡을 테마로 공연을 기획하기도 했어요. 혹시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이라는 영화 보셨나요? 뮤지션 로드리게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인데 영화를 보고 바로 음반을 들여왔어요. 최근에는 레코드페어를 통해 국내 아티스트들의 한정판을 발매했습니다.

평소 레코드를 많이 보고, 듣고, 구하는 편인가요?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레코드들은 거의 80년대에 산 것들이에요. 대학 때 서울로 올라와서는 CD를 접했죠. 99년도에 음반회사에서 입사해서 2006년까지는 거의 CD를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다시 레코드를 사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늘 레코드를 사요. 평생 그럴 거예요, 아마. 여행의 목적도 휴식이나 관광이 아니라 공연과 레코드 가게 방문이니까요. 낮에는 레코드를 찾아다니고, 밤에는 공연장을 찾아 다니고(웃음). 그런데 판이 보기보다 무게가 나가요. 여행지에서 400그램짜리 열 개만 사도 4킬로그램이 되니 짐이 무거워지는 게 흠이죠. 주로 가는 지역은 미국과 일본입니다. 

사실 레코드는 필요한 장비가 많은 고급 취미라는 인식도 있어요.
턴테이블만으로도 들을 수 있지만 대부분 소리를 증폭시키는 기기와 스피커까지 한 묶음으로 생각하죠. 유명 브랜드의 헤드폰 하나 사는 예산이면 얼마든지 장비를 구입할 수 있어요. 일체형 기기도 시중에 나와 있고요. 중고 매물 중에도 질 좋은 물건들이 많아요. 물론 과거 레코드 세대 중에서는 하이파이를 추구하는 분들도 있어요. 클래식의 경우 아날로그 시절에 녹음된 음반들이 많아서 당시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듣겠다고 하면 그럴 수 있죠. 레코드는 와인과 비슷해요. 누군가는 300만원을 호가하는 와인을 구해서 마시지만 그렇다고 와인 자체가 고급 취미는 아니잖아요. 유럽에선 맥주보다 싼 와인들이 많고, 이젠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으니까요. 레코드판도 8~90년대에 3천원에 팔던 음반들이에요. 자장면 한 그릇 값이죠. 지금도 1달러짜리, 백엔짜리 저가형 레코드가 있어요. 미국처럼 대량 생산이 이뤄지면 기본 10달러 정도 떼고 20달러 안팎의 가격으로 책정되죠. 저의 경우도 수입할 때 관세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2~3만원 대로 가져오는 편이에요.

미국은 지금도 대량 생산이 이뤄지는군요. 국내에도 LP 공장이 생겨서 큰 화제가 되었잖아요. 유명한 가수들도 레코드 음반을 따로 낼 정도로요.
지난해 레코드페어 한정판 앨범들도 그곳을 통해 찍었어요. 1호 공장이고 시작 단계이니 함께 가야겠다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결과물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어요. 조용필 씨도 그곳에서 작업을 하고, 언론에 홍보도 많이 했기 때문에 레코드를 대중적으로 보급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판단이었죠.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레코드를 제작하는 데 공장의 역할이 큰가요?
물론 녹음된 원음 자체도 좋아야겠지만 레코드는 커팅Cutting이라는 제작 과정을 거칩니다. 말 그대로 염화비닐Vinyl Chloride로 이뤄진 레코드 표면에 홈을 파는 작업인데요. 기계를 이용하지만 굉장히 섬세하게 음파를 새겨 넣는 작업이라 엔지니어의 노하우, 다시 말해 사람의 기술이 중요해요. 정교한 커팅을 통해 아날로그 마스터를 만들어도 옮기는 과정에서 소리가 달라지기도 하고, 워낙 먼지나 흠집에 민감해서 불량이 생기기도 해요. 그래서 레코드를 인간적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날로그와 디지털은 깊이가 다르다고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요즘에는 디지털도 음질이 선명하고 좋아져서 잘 갖춰진 곳에서는 구분하기 쉽지 않아요. 소리공학과 교수님이 나와서 이퀄라이저 음파를 보여주면서 “이것 봐라. 아날로그는 이만큼 소리가 더 깊지?” 하고 설명해주지 않는다면요. 그리고 좋고 나쁨을 구분하는 기준은 사람의 귀잖아요. 아주 주관적이죠.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에 우열은 없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김밥레코즈가 추천하는 음반

01. Jack White – Lazzaretto

누가 봐도 신기해 할만한 음반. 앞면은 거꾸로 플레이가 되고, 뒷면은 바늘을 놓는 위치에 따라 곡의 인트로가 달라지기도 하며, 앞면이 플레이 되는 동안 홀로그램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국에서 첫 주에만 5만장이 판매되었는데 이는 첫 주 이 앨범의 CD 판매량이나 앨범 다운로드 숫자와 거의 대등한 숫자다. 국내 수입이 안되어 현재 김밥레코즈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가격 3만 5천 5백원

02. The Goast T – Midnight Sun

션 레논이 유명 모델 겸 가수인 여자친구와 만든 밴드. 올해 나온 앨범인데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까운 작품이다. 비틀즈의 후반기나 존 레논의 솔로 앨범, 핑크 플로이드의 초창기를 종종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다. 장르는 좋은 멜로디가 계속 흘러 나오는 사이키델릭 록.
가격 3만원

03. Real Estate – Atlas

예전에 데뷔했을 때에는 이 밴드 이름을 검색하면 부동산 관련 정보만 나와서 찾기 힘들었는데, 세 번째 앨범이 나오고 나서 보니 이들에 대한 검색결과가 많이 늘었다. 최근에 나온 앨범에서 세 장의 추천작을 골랐는데 다른 두 장이 록 앨범이라면 이것은 누가 들어도 좋아할 만한 팝/록 앨범이다.
가격 2만 9천 5백원

인터뷰 중에도 젊은 손님들이 끊임없이 김밥레코즈를 드나들었다. 레코드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던 건 나뿐이었던가 하는 생각에 순간 머쓱해졌다. 결국 가게 주인과 손님의 대화를 엿들으며 마음에 드는 레코드를 고르느라 인터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혹시 지난번에 제가 사간 것 말고도 픽처 디스크Picture disk가 더 있나요? 지인에게 선물하려고요.” 

“네, 판에 그림 필름을 입혀 제작한 픽처 디스크는 주로 기념판이에요. 많이 찍지는 않지만 그래서 희소성이 있고 예쁘죠. 그 앨범은 국내 수입사에서 가져온 거라 얼마든지 더 구할 수 있어요. 물론 더 저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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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오혜진

포토그래퍼 임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