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는 언제 해야 할까?

숙제는 언제 해야 할까?

COMMENT 1

학교생활을 아이 스스로 하도록 부모가 한 발 물러나면 뜻밖의 효과가 있어요. 잔소리가 줄고 아이의 실수에 너그러워집니다. 아는 게 없으니 잔소리할 말이 없고, 해준 게 없으니 화를 낼 수가 없거든요. 숙제를 도와달라거나 준비물을 사달라는 아이의 평범한 부탁도 기특하게 느껴져요.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고, 그걸 이해했고, 잊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그런 아이가 대견해서 도와주는 마음도 훨씬 기쁩니다.

COMMENT 2

해야 할 일을 마감 직전까지 미루는 첫째 아이의 성격은 저를 닮은 것 같아요. 그래서 숙제를 미루는 아이의 심정이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저도 비슷한 사람이어서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줄 만한 끈기와 강단이 없다는 거예요. 이럴 때는 자연의 법칙에서 도움을 받습니다. 낮에는 무얼 하든 아이의 자유지만 약속한 시간이 되면 하루를 종료해요. 시간에 한계가 있고, 내가 허투루 보낸 하루는 되돌릴 수 없다는 걸 매일 밤 배우는 중입니다.

AROUND 온라인 구독

어라운드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읽어보세요.

구독 시작하기

글·그림 유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