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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냉이밥과 아이와 함께 만드는 샐러드
따뜻한 봄을 알리는 음식을 생각하다 구수한 입맛의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냉이밥과 단호박사과 샐러드를 떠올렸다. 냄비에 밥을 지으면 수분이 가득히 차올라 아이들은 평소보다 밥을 많이 먹곤 한다. 여기에 제철 음식을 넣어 밥을 하면 건강과 입맛을 모두 챙길 수 있다. 단호박사과 샐러드는 아이와 함께 만들기 좋은 요리다. 야채는 아이 손으로 뜯게 하고 땅콩도 스스로 절구에 빻게 도와주면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될 것이다.
냉이밥
거친 냉이 뿌리는 잘게 다져 넣으면 먹기 편하고 향이 더 좋다. 솥밥은 지을 때 쌀을 불리지 않고 씻어 체에 밭쳐 1시간가량 두어야 밥을 지었을 때 쌀알이 부서지지 않는다. 물 양은 야채를 넣을 경우 1.1배, 야채를 넣지 않을 경우 쌀의 1.2배를 넣어준다.
재료(2인분)
냉이 50g, 쌀 2컵(200ml 기준), 당근 50g, 표고버섯 50g(약 2~3개), 국 간장 1작은술
육수: 다시마 손바닥 크기, 물 500ml(5분간 끓여 가스불을 끄고 5분간 식힌다)
양념장: 진간장 3큰술, 양조간장 3큰술, 맛술 6큰술, 다진 양파 수북히 2큰술, 다진 쪽파 수북히 2큰술, 통깨 1큰술(갈아서 넣어주면 더욱더 맛있다), 참기름 1큰술
재료준비
1 냉이는 흐르는 물에 몇 번 씻은 다음 뿌리 부분의 흙을 칼로 제거
해 노란잎은 떼고 찬물에 담가 준비한다.
2 쌀을 씻어 체에 밭쳐 1시간 정도 둔다.
3 당근을 잘게 다진다.
4 표고버섯 2개를 손톱 크기로 깍뚝설기한다(1.5cm 두께로 채 썬다).
만들기
1 양념장은 미리 볼에 담아 놓는다(양념장에 야채 맛이 빠져나와 더 맛있다).
2 냉이 뿌리는 잘게 다져 국간장을 섞어 두고 잎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냄비에 쌀과 2번의 냉이 뿌리, 당근, 깍둑썰기한, 깍뚝썰기 한 표고버섯을 넣어 섞은 다음 육수 440ml를 넣어 중간 불에서 끓인다.
4 밥이 끓기 시작하면 약 불로 줄이고 냉이 잎과 채 썬 버섯을 올려 뚜껑을 닫는다. 10분간 끓인 뒤, 불을 끄고 10분간 뜸 들인다(이때 뚜껑을 열지 않는다).
5 양념장을 곁들여 내놓는다.
단호박사과 샐러드
단호박 한 덩이를 사면 양이 꽤 많다. 요리하고 남은 호박은 쪄서 샐러드에 넣으면 달콤하고 부드러움을 더해준다. 찜통에 찌는 게 어렵다면 물에 젖은 면보로 싸서 전자렌지에 2분가량 돌려 익힌다. 단호박은 단단해서 자칫 잘못하다가 손을 베기 쉬우니 작은 과도로 칼집을 내서 쑤욱 넣은 다음 중간 크기의 칼로 힘을 살살 줘가며 잘라야 한다. 곁들일 드레싱에는 땅콩이나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넣으면 음식의 맛을 더 살려준다.
재료
단호박 300g, 샐러드용 야채 200g(양상추 어린잎 상추도 좋다), 사과 200g, 플레인요거트 1개, 땅콩 한 줌
드레싱: 버진올리브유 6큰술 , 시럽 2½큰술(유기농 원당 2큰술, 물 2큰술) , 진간장 2큰술 , 발사믹 1큰술 , 양조식초 1큰술(발사믹 없다면 식초 1½큰술), 라임 혹은 레몬즙 ½큰술, 간 땅콩 수북히 1~2큰술
재료준비
1 단호박은 베이킹소다로 껍질은 씻은 뒤 씨를 제거한다.
2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얼음물에 담가 준비한다.
3 사과는 베이킹소다로 껍질을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4 유기농 원당 2큰술과 뜨거운 물 2큰술을 잘 섞어 시럽을 만든다.(원당 대신 설탕을 넣어 드레싱을 만들면 설탕이 천천히 녹아 간을 볼 수 없으니 설탕과 물을 1:1로 섞어 시럽을 만들길 추천한다. 설탕을 사용할 경우 원당의 양보다 조금 덜 넣는 게 좋다).
TIP 사과의 갈변 현상을 막으려면 설탕물에 사과를 잠깐 담궜다
꺼내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는 게 좋다.
만들기
1 단호박은 반으로 갈라 찜기에서 물이 끓기 시작하면 10분간
찐다.
2 땅콩은 절구에 빻거나 믹서에 갈아 드레싱에 넣는다.
3 야채는 체에 밭쳐 물기를 최대한 뺀다.
4 찐 단호박은 사과와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
5 볼에 야채와 사과, 단호박을 담고 드레싱과 플레인요거트를 곁들인다.
엄마를 위한 오늘의 커피
단호박사과 샐러드의 드레싱을 만들고도 땅콩이 많이 남았다면 이 피넛 라떼를 만들어보자.
집에서 카페처럼 즐기고 싶을 때 캡슐 커피에 곁들여 먹으면 별미다.
재료
네스프레소 캡슐 2~3개(취향에 맞게), 물 100ml, 유기농 원당 2큰술, 각얼음 여러 개, 생크림 100ml, 간 땅콩 2큰술
만들기
1 컵에 네스프레소 캡슐 2~3개를 뽑고 물을 100ml가량 넣는다(캡슐이 없다면 진한 커피 또는 에스프레소 1샷을 취향에 맞게 넣어준다).
2 커피가 따뜻할 때 유기농 원당 2큰술을 섞어 미리 녹인다.
3 얼음을 가득 넣고 생크림 100ml를 천천히 붓는다.
4 간 땅콩을 2큰술 가득 넣는다.
에디터 김현지
글 ·사진 유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