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동생들이 많아서 장난감을 넉넉하게 가지고 놀지 못했다. 그 시절 장난감은 가격도 만만치 않았고 부모님은 그보다 맛있는 과일을 사주시는 게 더 좋으셨을 거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사과 한 상자를 아버지가 퇴근길에 사오시면 그 사과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사과를 갈라 개수를 세어가며 숫자 놀이도 하고, 누워서 사과를 공처럼 멀리 던져 받기를 하다 콧등에 맞아 코피가 난 추억도 있다.
사과 토마토 떡볶이
사과의 달콤함으로 설탕 양을 줄일 수 있고 고추장의 매운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떡볶이나 고추장불고기, 다른 고기 요리 등에 사과즙을 넣어주면 좋다. 방울토마토나 토마토를 같이 갈아 넣으면 더맛있다. 만약 토마토를 갈아줄 블렌더가 없다면 잘게 자른 토마토를 지퍼백에 넣고 으깨면 된다.
1 사과는 강판이나 블렌더에 갈아 체에 걸러 즙을 낸다. 2 토마토는 블렌더에 갈고 고추장, 사과즙, 유기농 원당과 섞어 볼에 담아 소스를 만들어둔다. 3 쪽파나 대파는 잘게 다진다.
만들기
1 떡은 흐르는 물에 헹궈 체에 밭친다. 2 냄비에 물, 멸치, 다시마, 간무(무는 최대한 잘게 다져 넣어야 좋다), 다진 양파를 넣고 중강불에서 5분간 끓여 식힌 다음 건더기는 건져내고 육수만 둔다. 3 볼에 담아둔 소스를 2에 넣고 2~3분간 중불에서 끓이다 1의 떡을 넣는다. 소스가 졸면 간을 보고 단맛이나 짠맛을 조절한다(소금이나 유기농 원당을 조금 더 넣으면 된다. 아이가 매운 걸 잘 먹는다면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줘도 좋다). 4 마지막에 다진 파를 넣고 불을 꺼 접시에 내어 놓는다. 파마산 치즈를 갈아 올리면 더 좋다.
사과 샌드위치 아이와 함께 만들면 좋은 요리다. 마요네즈와 사과를 갈아 소스를 만들고 얇게 썬 사과를 올려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자.
재료(2인분)
바게트 ½개(식빵으로 대체 가능), 사과 ½개, 베이컨 4줄, 오이 ½ 개, 치즈 1~2장 소스 : 마요네즈 3큰술, 껍질을 깐 사과 100g, 레몬즙 ½t 선택 재료 : 슬라이스 아몬드, 파슬리 가루
재료준비
1 소스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갈아 소스를 만든다. 2 바게트 빵은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준다(바게트는 조금 질겨 아이들이 베어 물기 어렵기 때문에 살짝 구우면 바삭해진다. 식빵으로 대체해도 좋다).
만들기
1 사과는 따듯한 물에 베이킹소다와 식초 약간을 넣고 담가 여러 번 씻은 뒤 껍질을 까고 얇게 썬다. 2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대서 씻은 뒤 얇게 썬다. 3 베이컨은 반으로 잘라 프라이팬에 잘 구워 키친타올로 눌러 기름을 닦는다. 4 바게트는 반으로 나누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치즈도 반으로 자른다. 5 바게트 위에 소스를 바르고 오이, 베이컨, 치즈, 사과 순으로 올린다(중간 중간 소스를 조금씩 발라 얹어줘야 떨어지지 않는다). 마지막에 소스를 조금 더 얹고 슬라이스 아몬드나 파슬리 가루를 뿌려준다.
사과 시나몬 차
사과와 시나몬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소화를 도와줘 식후에 먹어도 좋고, 쌀쌀한 가을 산뜻한 기분을 내기에도 충분하다.
재료
사과 200g, 물 50ml, 유기농 원당 1T, 시나몬 가루 ¼t
선택 재료 : 시나몬 스틱 1개, 레몬즙 약간 데코 : 사과 20g
만들기
1 사과, 물, 유기농 원당, 시나몬 가루는 블렌더에 넣어 곱게 간 다음 체에 걸러 즙을 낸다. 2 1에 뜨거운 물을 붓고 시나몬 스틱과 레몬즙 약간을 넣는다(단맛은 기호에 따라 더 넣어도 좋다). 3 잘게 자른 사과를 조금 넣어주고 식용 꽃으로 장식한다.
사과잼 잼을 만들어놓으면 주스나 티 요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재료 사과 3개, 유기농 원당 1컵, 레몬즙 1.5T
만들기
1 사과는 잘게 잘라 블렌더에 갈고 원당(설탕 대체)을 넣어 끓인다. 2 뭉근해지면 레몬즙을 넣고 불을 꺼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밀봉한다. 병을 뒤집어 실온에 두고 완전히 식으면 냉장고에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