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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담은 브랜드
작은 모양 하나를 봐도 어떤 브랜드인지 알 수 있는 제품이 있다. 우리가 발견하는 그 개성은 가끔은 어떤 나라와 도시에서 오며, 때로는 그 도시의 무언가를 소재로 만들어진다. 지금부터 만나볼 브랜드들은 탄생부터 그 개성을 안고 태어난 것들이다.
중남미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손으로 만드는 제품을 수입, 제작하며 개성 넘치는 핸드메이드의 가치와 정성을 담고 있다. 중남미 핸드메이드 제품의 매력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색감과 질감. 같은 중남미라도 각 나라가 가지고 있는 전통 방식이 조금씩 달라 제품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 파나마는 남미와 북미를 잇는 중심 국가로 지협과 운하가 발달해 디자인 소재로 새와 물고기를 많이 사용하며, 페루에서는 남미 적도 부근에서만 자라는 갈대의 일종인 토토라잎으로 가방을 제작한다. 볼삭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은 대부분 이은미 대표가 현지에 있을 때 직접 방문했던 시장이나 마을에서 보고 매료된 것들이다. 시골 마을에 직접 머물면서 상인들과 샘플을 만들어본 후에야 한국에 제품을 선보일 만큼, 작업자와의 소통을 브랜드 운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둔다. 그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야만 더 양질의 제품이 나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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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sa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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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미러
페루 로컬 공방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져 흔히 볼 수 없는 형태와 색감, 앤티크한 디자인이 매력이다. 사이즈는 손거울부터 대형 벽걸이 거울까지 다양하고, 시즌별로 형태와 색감을 다르게 제작한다. 나무 합판을 깎고 다듬어 무늬 도장을 하나하나 찍어 만드는 정성이 깃들어 있다.
사이즈별 1만 원대~10만 원대
‘환경과 아이, 부모에게 좋은 장난감’을 모토로 하는 폴란드의 원목 장난감 브랜드 ‘바조’. 브랜드명은 건축가이자 장난감 디자이너인 워텍 바조Wojtek Bajor 할아버지 이름에서 따왔다. 바조의 자부심은 바로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 장난감에 쓰이는 수목들은 숲을 해치지 않는 나무 농장이나 근교의 과수원에서 가져오며, 식물성 무독성 페인트와 코팅되지 않은 재생용지를 포장재로 사용한다. 깨끗한 시골 마을에서 탄생하는 이 장난감들을 잘 살펴보면 나무의 질감과 색감이 그대로 남아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세계 곳곳의 아이들에게 나무를 느끼게 하고 싶은 할아버지의 마음이다. 오래 가지고 놀다 보면 손때가 묻어 색이 짙어지는 그 부분을 바조는 사랑한다. 폴란드의 한 마을, 30여 년 동안 한결 같은 정성으로 나무를 다듬는 사람들은 쉽게 사고 쉽게 버려지는 장난감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에게 오랫동안 친구가 되어줄 장난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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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j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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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블록
바조 할아버지의 건축가로서의 사심이 가득 들어간 맨하탄 블록. 6개의 모양과 9개의 색이 섞인 54개의 블록으로 나만의 빌딩을 세울 수 있다. 아이와 같이 즐기다 보면 어른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창의력 넘치는 구조물이 탄생한다.
85,000원
아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따져야 할 것은 식재료뿐만이 아니다. 매일 쓰는 식기가 어디에서 어떻게 왔는지도 한 번쯤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웨덴 남부 외스테렌Österlen의 화창한 어느 가을날, 세 명의 엄마가 내 아이와 가족을 위한 심플한 디자인의 식기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 그렇게 탄생한 ‘씽크’는 스웨덴의 친환경 뱀부(대나무)를 소재로 한다. 브랜드명 씽크Cink의 어원은 다섯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Cinq’로 외스테렌의 다섯 가지 자연인 안개, 호밀, 벽돌, 비트, 바다의 색을 담고 있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세련된 뉴트럴 컬러가 씽크만의 개성을 나타낸다. 모든 포장재는 재활용된 종이를 사용한다. 어른들이 환경을 지켜야 앞으로 아이들이 자라날 세상이 더 나아질 거라는 확신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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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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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 기프트 세트
보울, 플레이트, 컵, 스푼, 포크 총 다섯 가지 구성으로, 유아식 단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만 모아 만든 세트. 넉넉한 크기의 보울과 플레이트로 어른들의 공간에도 어울리는 식기들이다.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좋다.
54,000원
서울을 근거지로 한 수많은 브랜드 중 아마도 도시와 가장 연관이 깊은 브랜드, 바로 ‘제로퍼제로’다. 일러스트와 그래픽디자인을 기본으로 콘텐츠와 스토리가 있는 문구, 리빙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며 크게 가족과 여행, 도시를 테마로 한 작업이 주가 된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여러 도시의 지하철 노선도를 상품화한 레일웨이 포스터와 시티맵이다. 덕분에 우리는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은, 매력적인 도시들의 노선도와 지도를 손에 쥘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 서울의 노선도는 도쿄와 오사카에 이어 세 번째로 만들어졌다. 2007년 처음 디자인할 당시에는 밀도 높은 앞 도시들에 비해 지하철역이 적었기 때문에 노선도가 허전해보였지만, 서울의 아이콘으로 태극기를 택하며 완성도를 더했다. 그 이후 계속 이어진 업데이트를 통해 2019년 서울 지하철 노선도가 완성되었다. 제로퍼제로는 이런 작업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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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perze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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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트래블노트
서울 트래블노트는 시티맵 콘셉트를 문구로 확장한 버전이다. 내지 종류는 세 가지이며, 서울 시티맵과 월드맵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실용적인 면과 재미를 함께 얻을 수 있다.
11,000원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찾은 키즈 굿즈를 소개하는 온라인 셀렉트 숍이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원목 장난감을 만나게 된 뒤, 아이에게 따뜻한 자극을 주며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물품들을 한곳에 모으기 시작했다. 대표 제품은 발도르프 교구로 잘 알려진 그림스다. 아이 개개인의 자질을 존중하고 창의성을 키워주는 발도르프의 이념에 영향을 받아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스스로 깨우치고 만들어가도록 설계되었다. 그림스의 모든 장난감은 친환경적인 원료로 만들어지고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실제 발도르프 학교와 몬테소리 학교는 물론 독일의 일반 유치원과 가정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당케샵은 그림스 말고도 유럽 곳곳에서 어린이들의 보물을 발견하고 있다. 일상에서 우연히 지나치거나 인연이 되어 만나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영감을 얻기도 한다. 처음 아이들을 위해 고민했던 마음가짐을 이어오며, 그 생각을 충족시키는 물건들만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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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kesh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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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레인보우
열두 개의 나무 조각으로 구성된 원목 무지개로, 구조는 단순하지만 풍부한 활용성을 지녔다. 아름다운 색감과 정교한 완성도 역시 또다른 매력. 아이들은 각각의 조각으로 다양한 것을 만들고, 표현하고, 스토리를 전개하며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145,000원
에디터 이다은
일러스트레이터 양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