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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쉼의 공간, 북스테이
A PLACE OF REST
WITH BOOKS
책과 쉼의 공간, 북스테이
쉬는 날에는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이 많다.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풍경이 있는 곳으로 떠나기, 거실 아무 데나 누워 각자 책을 읽으며 하루를 다 보내기, 아늑한 공간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소소한 이야기 나누기. 여기,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공간들을 소개한다.
부부가 지은 작은 벽돌집
단비책방
벽돌이 차곡차곡 쌓인 낮은 건물이 예뻐요.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나요?
우리 부부는 직장생활을 오래 하고 귀촌을 준비했어요. 아파트가 싫어 전원을 찾았고, 우리가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죠. 서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 대화 속에서 꽃, 허브, 책, 반려동물 같은 전원생활과 어울리는 것들이 나오더라고요. 결국 전원 속의 ‘나만 알고 싶은 책방’을 열기로 했어요. 평소에 좋아하던 고벽돌로 집을 짓기로 하고 설계부터 건축, 허가 단계까지 참여했어요. 소박하지만 책방지기와 손님 간에 정이 넘치는, 마음이 편해지는 시골의 작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도심에서처럼 시간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 느림으로 천천히 머무르고 싶은 곳이요. 많은 분들이 우리가 씨를 뿌리고 거둔 꽃차와 허브차를 마시며 책을 보다가 정원으로 가서 여유롭게 산책하셨으면 좋겠어요. 밤에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다락방에서 별을 구경해도 좋고요. 여기서 묵으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덜 수 있었으면 해요.
‘단비책방’의 콘셉트를 소개해주세요.
‘전원 속 작은 책방에서 소소한 즐거움 찾기’가 우리 책방의 콘셉트예요. 단비책방은 세종시 1호 ‘독립출판서점’이에요. 개인이 글을 쓰고, 출판, 발행, 판매까지 하니까 책마다 개성이 넘쳐요. 대형 서점에서 유명 출판사와 작가들의 책만 접하던 분들에게 독립출판물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주는 셈이죠. 북스테이 공간에서는 당연히 밤새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고, 책방 운영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곳의 구조를 꼼꼼히 살펴보시기도 해요. 저희 부부가 바로 옆에 살고 있기 때문에 책방지기와 언제든 돈독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가족이 단비책방에서 묵게 된다면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단비책방의 북스테이 공간은 한 팀에게만 집중되는 구조예요. 기존의 건물과 다르게 층고가 높고 큰 창이 있는 다락방에서 지낼 수 있어요. 창으로 별이 보이는데, 별자리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죠. 이곳 석양이 예뻐서 서쪽 창을 크게 만들어놓은 덕분에 매일매일 기막힌 하늘을 마치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고, 9~10월경에는 도심에선 만나기 힘든 반딧불이를 볼 수도 있어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동심도 끌어낼 수 있는 곳이에요.
갓 오픈한 단비책방,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오픈한 지 두어 달밖에 안 됐지만 몇 번씩 재방문해주시는 손님들도 계세요. 감사하게도 그분들이 다른 책방들처럼 1~2년 사이에 문 닫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하세요. 그런 말을 들으면 ‘사랑받던 책방들도 문을 닫는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굳게 다짐을 하게 돼요. 이곳은 시간에 쫓기며 숨 가쁘게 운영하지 말고, 천천히 느긋한 마음으로 오래오래 해야겠다, 그리고 우리 부부의 색이 묻어나는 책방으로 꾸준히 운영해야겠다, 하고요. 지금은 그게 목표예요. 너무 소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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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의면 비암사길 75
instagram.com/danbi_2018
북스테이 입실 19:00, 퇴실 09:00(금~토요일 1박씩만 가능)
에어비앤비에서 예약 가능
경험을 공유하는 기쁨
동네책방 숨
요즘처럼 독서 인구가 줄고 있는 시대에 ‘동네책방’이라는 의미가 가볍게만 다가오지는 않아요. 이 공간은 어떻게 열게 되었나요?
2011년부터 마을 도서관과 북카페를 함께 운영해왔어요. 책을 매개로 이웃들과 삶을 공유해보고 싶어 많은 시도를 했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무엇보다 이곳이 동네 도서관이고 무료 강좌를 진행해서인지 이웃들이 책을 수동적으로 대하는 것 같아 고민이었죠. 그러던 차에 전국의 작은 책방을 소개하는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라는 책을 읽고 책방을 열기로 결정했어요. 2015년 겨울, 기존의 카페 공간을 책방으로 바꾸고 지금은 좀더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있어요. 물론 독서 인구는 줄고 있고, 책 판매로 이익을 내기는 힘들죠. 그래도 동네에서 이웃들과 함께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네책방은 꼭 필요한 문화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또 저자와 독자의 만남이 각 지역에서 다채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계의 가장자리에서 매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가지고 있어요.
‘동네책방 숨’의 콘셉트를 소개해주세요.
‘경험을 공유하다: 시간과 공간, 배움과 삶, 마을과 사람.’ 동네책방 숨의 슬로건이에요. 인문·사회과학 분야가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하고 있고, 마을살이나 대안적인 삶에도 관심이 많아요. 마을 도서관에서 시작된 숨의 성격이 새로 오픈하는 책방의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미쳤어요.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이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삶의 가치를 만났으면 좋겠어요. 인생의 여러 도전들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하고 격려하고 싶고요. 북스테이도 경험 공유의 일환이에요. 도서관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다락방과 도서관 공간을 이용해 이웃들이 편하게 북스테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규모는 작지만 내부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 책방은 목조주택이에요. 건물을 지으면서 실내 공간도 친환경으로 조성하고,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 원목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모두 자랑하고 싶지만 그중에서도 도서관의 작은 무대 공간(지금은 독서하는 곳으로 쓰이고 있지만), 북스테이를 할 수 있는 다락방, 책방의 긴 테이블과 그 위의 팔각천장을 꼽고 싶어요. 숨을 더 특별하게 해주는 공간들이죠. 그리고 누군가에게 책 선물을 하고 싶을 때 이용하는 ‘책미리내’도 인기예요. 미리 책을 구입한 후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보내는 메모를 적어두면 책방지기가 간단히 포장해서 책미리내 코너에 잘 보관해둬요. 연락을 받은 분은 책방을 방문해서 준비된 책을 찾아가는데 많은 이들이 다시 선물로 또 다른 책을 맡기세요. 일종의 릴레이 선물이 되는 거죠.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코너예요.
가족 숙박객이 동네책방 숨에 묵을 때 알고 있으면 좋을 팁을 알려주세요.
블로그에 매달 북스테이 신청 안내를 하고 있어요. 예약은 블로그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꼭 알아두셨으면 해요. 북스테이 외에 별다른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당황하기도 하지만, 곧 책 사이에서 노는 법을 찾아내세요. 서로 다른 책을 읽어주거나 그저 공간을 즐기며 간간이 이야기도 나누는, 가족이 함께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와주시면 좋겠어요. 전문 숙박 시설은 아니지만 저희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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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수완로 74번길 11-8
bookcafesum.com
062 954 9420
북스테이 입실 17:00, 퇴실 11:00
블로그에서 예약 가능
내 집 같은 아늑함
산책하는 고래
부부가 오랫동안 그림책 출판사를 운영했다고 들었어요. 어떤 기대를 품고 북스테이를 열게 되었나요?
원래 서울에서 ‘고래이야기’라는 그림책 출판사를 운영했는데, 양평으로 이사 온 뒤에 출판사 사무실도 집 안에 꾸렸어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책방과 북스테이를 운영하게 됐어요. 그동안은 그림책을 열심히 만들긴 했지만 독자들의 의견이나 반응을 살필 기회가 별로 없었거든요. 책방을 열면 고래이야기 독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운영을 시작했어요. 실제로 이곳에서 독자분들을 많이 만났고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기뻤어요. 많은 분들이 고래이야기의 그림책과 저희 부부의 취향이 반영된 다른 책들을 탐색하고 사유하길 바라고, 또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 북스테이도 운영하고 있어요.
‘산책하는 고래’의 콘셉트를 소개해주세요.
산책하는 고래는 도심에서 벗어난 양평의 자연 속에 있는 곳이에요. 저희가 살던 집의 1층 공간을 활용했기 때문에 상업 시설의 느낌보다는 내 집 같고, 내 서재 같은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장점이에요. 저희가 ‘가정식 책방’을 강조하는 것도 손님들이 부담 없이 쉬어가기를 바라기 때문이에요.
도서 큐레이션은 어떤 기준으로 하나요?
성인 단행본은 거실 전체에 진열해놓았어요. 특별한 선정 기준은 없지만, 위탁 판매가 아니라 반품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책방지기인 저와 남편이 읽고 싶은 책들을 구입해요. 안 팔리면 우리가 읽으면 된다는 생각으로요. 주로 인문, 에세이, 식물, 생태 분야 쪽에 관심이 많아서 자연스레 그런 책들로 큐레이션하고 있어요. 고래이야기의 그림책들은 그림책방에 따로 큐레이션 해두었어요. 작은 공간인데도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곳이에요. 적당한 크기의 창이 있는데 풍경 감상에 빠져 책에 집중이 안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방문객들이 산책하는 고래에서 얻어갔으면 하는 것이 있나요?
쉼이요. 내 집처럼 편안한 곳에서 자연을 느끼고, 책을 보는 행위 자체가 기분 좋은 휴식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책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조용히 자기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 된다면 더욱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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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340-20
blog.naver.com/whalestory3
070 8870 7863
북스테이 입실 16:00, 퇴실 11:00
블로그에서 예약 가능
3대가 함께 책 읽는 공간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
규모가 꽤 큰데 어떻게 이곳을 기획하게 되었나요?
저희는 ‘레드스쿨’이라는 대안학교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교육하다 보니 어린 시절에 책을 제대로 만나야 이후에도 책 읽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그림책을 선택했어요. 그림책은 3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힘 있는 책이잖아요. 아이들이 태어나 처음 보게 될 책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주가 함께 책을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북스테이 말고도 다양한 공간이 많아요.
그림책은 아이가 자유롭게,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구성했어요. ‘행복한 도서관’은 아이들이 느긋하게 읽고, 부모들은 편하게 읽어줄 수 있도록 매트와 쿠션을 놓아 서로 기대고 누워도 좋도록 꾸몄고, ‘넉점반 도서관’에는 어른과 청소년이 읽을 만한 그림책을 비치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그림책의 매력을 알리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큰 자랑거리는 ‘레버린스’와 ‘음악감상실’이에요. 레버린스는 원형 미로 형태의 정원이에요. 명상정원이라고도 하는데 그 길을 따라 둥글게 걷다 보면 한가운데 원두막에 다다르게 돼요. 날씨 좋은 날 책 읽기에 그만인 곳이죠. 명상과 산책을 하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음악감상실은 북스테이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제공되는 공간인데, 프라하 영화관에서 공수해온 스피커가 있어서 좋아하는 CD를 챙겨 오시면 특별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죠.
방문객들은 주로 어떤 하루를 보내나요?
이곳에는 실내만큼 야외에도 멋진 공간이 많아요. 대부분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산책하는 걸 좋아하세요. 100년이 훌쩍 넘은 고택을 구경하고, 마루에 앉아 하늘을 보면서 사색도 즐기시고요.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은 실내에 있는 작은 갤러리에서 그림책 원화를 감상하기도 해요. 해가 저물면 북스테이 공간으로 들어가 하루를 느긋하게 마무리하죠. 참, 저희는 180년 된 한옥을 고택스테이로 운영하고 있어요. 북스테이와는 또 다른 매력의 정취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이곳이 사람들에게 어떤 공간이 되기를 바라나요?
쉼과 멈춤의 공간이요. 우리는 너무 잘, 열심히 지내려고만 하잖아요. 이런 삶에 가장 필요한 게 바로 잠깐 멈춰서 쉬는 일 아닐까요? 이곳에는 티브이가 없어요. 대신 책과 음악과 자연이 있죠. 하루 정도는 현실과 분리되어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여유를 되찾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용기를 갖고 저희 지구별그림책마을을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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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장대울길 52
grimbook.net
041 753 6577
북스테이 입실 15:00, 퇴실 11:00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
외딴 곳으로의 여행
이후북스테이
‘이후북스테이’는 어쩌다 열게 되신 건가요?
독립서점 ‘이후북스’의 대표 황부농(필명)과 19년 지기예요. 친구가 2016년에 이후북스를 열었는데, 제가 서점과 관련된 숙소를 시작하면 서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았어요. 사실 저는 이후북스의 매력적인 큐레이션 덕분에 책과 친해지게 되었고, 그곳을 드나들며 서점만의 온기와 가치를 발견했어요. 책을 팔아서 수익을 낸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지만요. 아직 저와 친구의 주머니 사정은 좋지 않지만 서로 작은 힘을 보태면 오래도록 즐겁게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고 믿어요.
이후북스테이의 콘셉트를 소개해주세요.
Despacito‘아주 천천히’라는 뜻의 스페인어가 이후북스테이의 콘셉트예요. 느림의 철학이죠. 번화가와 멀리 떨어진 소나무밭에 둘러싸여 있고 독채 공간만 운영하기 때문에 이곳에 오시면 도심과 사람에서 벗어나 완전한 해방감을 느끼실 수 있어요. 누군가는 헨젤과 그레텔이 사는 숲속 같다고도 해요. 책은 주로 독립출판물이 진열되어 있어요. 이후북스의 추천 서적들인데, 처음에는 판매도 해보려고 했지만 책 판매 비중이 그리 크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오시는 분들께 한 권씩 블라인드북을 선물로 드리기도 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독립출판물을 널리 알리는 데 의미를 두고 있어요.
가족 방문객 중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나요?
오시는 분들 모두 소중하지만 미국 시애틀에서 온 릭Rick과 브린Bryn 부녀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릭의 아버지는 영월 출신의 한국인인데, 미국으로 가 릭을 입양했대요. 몇 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딸과 함께 이곳으로 여행을 온 거죠. 아버지의 고향을 찾아서요. 두 사람이 떠나는 날 여행 중에 그린 그림이라며 수채화 한 폭을 선물로 주고 갔는데, 참 좋은 사람들이구나 싶었어요. 그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지도 어렴풋이 느껴졌죠. 백발에 흰 수염이 덥수룩한 아빠와 빨간 머리의 20대 딸이 함께하는 모습이 참 따뜻해 보이고 부러웠어요. 지금 생각해도 마치 감동적인 가족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마음이 뭉클해요.
독서 이외에 즐길 거리는 무엇이 있나요?
이후북스테이의 현관문에는 커다란 고양이 그림이 있어요. 서귤 작가님의 《고양이의 크기》에 등장하는 3미터 고양이인데, 숙소 곳곳에서 작가님이 직접 그려주신 고양이 그림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노래방! 어머님의 친구분이 선물로 주신 건데 손님들이 좋아하세요.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우리들만의 페스티벌을 날 새고 열 수 있거든요. 저희 공간 외에는 단연 별마루 천문대를 추천해요. 이후북스테이에서 가장 가까운, 영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예요. 구름 없는 날 별자리 관측도 좋지만 저는 천문대 옆에 있는 전망대에서 밤에 보는 영월 시내를 더 좋아해요. 하늘의 별이 땅에 뿌려진 느낌이랄까요? 돗자리를 깔고 느긋이 와인을 마시며 로맨틱한 밤을 느껴보세요. 참고로 전망대는 입장료 없이 24시간 개방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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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동강로 642-39
instagram.com/afterbookstay
010 8978 8142(메시지)
북스테이 입실 14:00, 퇴실 11:00
카카오톡(1000kiki)에서 예약 가능
에디터 이다은
일러스트레이터 윤원정, 최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