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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 빼닮은 여덟 가족
새로운 가족의 등장으로 마냥 행복할 줄만 알았던 부모는 현실 속에서 여러가지 고민에 빠진다.
저출생이라는 사회적 문제가 등장했고 이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프로젝트가 기획되고 있다. 일하
는 시간을 줄이고, 가사와 돌봄을 아빠와 함께 분담하는 등의 직접적인 해결책도 중요하지만 이런
저런 고민을 하는 동안 제대로 보지 못했던 우리 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그
런 마음을 담아보고자 ‘별의별붕어빵’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우리 아이의 행동이나 습관, 취미 등
가족끼리 쏙 빼닮은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난다. ‘별의별붕어빵’ 프로젝트는 소소하게 발견
할 수 있는 닮은 모습과 그로 인해 느끼는 행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
해 진행되었다. 먹는 것, 자는 것, 말하는 것까지 행동과 습관을 쏙 빼닮은 여덟 가족을 소개한다.
엄마와 그림 그리는 시간
김태윤 10세
자기소개 저는 축구와 게임 그리고 미술과 여행을 좋아하는 열 살이에요. 말이 별로 없지만 좋아하는 친구들과는 수다를 잘 떨어요. 여덟 살부터 해오던 바이올린을 얼마 전 그만두고,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무척 재밌어요. 엄마처럼 저도 그림을 잘 그리는 것 같아요. 뭐든지 보면 잘 따라 그릴 수 있어요. 축구는 일주일에 두 번 수업해요. 제일 좋아하는 친구들과 1학년 때부터 계속 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직 스마트폰과 아이패드가 없어서 엄마의 핸드폰에 좋아하는 게임을 깔아놓고 약속한 시간에 정해진 만큼 해요. 제 소원은 아이패드를 갖는 거랍니다. 사진은 언제 누구와 함께 찍은 것인가요 엄마와 같은 그림을 그려본 날이었어요. 엄마의 새 그림과 제가 그린 새 그림은 다르지만 어딘지 모르게 닮아 있는 느낌이에요
우리 가족의 닮은 꼴 엄마와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우리는 둘 다 콜라를 안 마셔요. 그리고 미술을 잘하는 건 엄마를 닮았어요. 학교에서 제가 뭐든지 잘 따라 그리니까 친구들이 그림을 그려 달라고 해요. 저는 앞으로 사람의 동작이나 모습을 더 잘 그리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엄마와 그림을 함께 그려서 좋은 점은 엄마도 저도 일주일에 한 번씩 미술 수업을 가요. 엄마가 미술 수업에서 그린 것을 보면서 가끔 저도 따라 그릴 때가 있어요. 엄마가 함께 도와주거나 얘기를 해주면 더 자신감이 생겨요. 앞으로 같이 하고 싶은 것이 더 있다면 엄마랑 스페인에 가고 싶어요. 메시와 호날두가 있는 곳이고 엄마가 좋아하는 카페와 좋은 곳들이 있어서 우리가 다 행복할 것 같아요.
점프 잘하는 오빠가 부러워요
박서영 4세
아이소개 서영이는 동네에서 일명 귀요미 스타예요. 특유의 애교와 예쁜 짓으로 동네 이모, 언니들의 마음을 녹여요. 그래서 오빠가 좀 외면당할 때가 있지만 서영이는 오빠가 하는 건 다 부러워 샘을 내는 욕심쟁이랍니다. 우리 가족의 닮은 꼴 사실 찍어낸 것처럼 똑 닮은 남매는 아니에요. 개구진 모습이나 미소가 참 닮은 거 같아요. 따라 하고 싶은 오빠의 모습 서영이는요, 키 큰 오빠가 부럽대요. 항상 ‘난 왜 작아? 오빤 왜 커?’ 묻기도 하고요. 공부하는 오빠도 부럽고, 어린이집 가는 오빠도 부럽고, 높이높이 점프하는 오빠가 대단하대요.
아빠랑 검도하는 게 좋아요
이준명 5세
아빠의 어떤 모습이 닮고 싶나요 힘세고 약한 사람을 도울 수 있어요. 같이 검도를 하게 된 계기 엄마가 연구원이다 보니 저녁에 공부하는 일이 많아 검도 유단자인 아빠랑 많은 시간을 보내요. 제가 운동을 좋아하니 태권도와 검도 중에서 고르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아빠와 같이 운동을 하면 아빠와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좋을 것 같아 검도를 하게 되었어요. 함께 운동하면 좋은 점 애국심이 생기고 예의 바른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도장에 가면 맨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부터 시작하거든요. 어른들에게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것도 배워서 인사를 더 잘하게 되었어요.
아빠처럼 정리를 잘해요
박미소 2세
자기소개 사람들이 저보고 이름처럼 미소가 예쁘대요. 저희 엄마 이름은 방실인데, 엄마처럼 잘 웃고 밝은 사람으로 자라라는 뜻으로 아빠가 제 이름을 지어주셨어요. 사진은 언제 누구와 함께 찍은 것인가요 어린이집 다녀와서 목이 말라 엄마께 물을 달라고 했더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컵에 담아주셨어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엄마 아빠가 기분 좋으실 때 하는 ‘짠~!’을 하고 물을 벌컥벌컥 마셨답니다. 그냥 마실 때보다 ‘짠~!’ 하고 마시는 물이 더 맛나요. 이 사진은 엄마 아빠를 흉내 내는 제 모습이 귀엽다며 엄마가 찍어주신 사진이에요. 우리 가족의 닮은 꼴 저희 아빠는 엄청 깔끔하신 편인데 저도 깨끗하게 정리 정돈하는 것을 좋아해요. 장난감을 꺼내 가지고 놀다가도 엄마가 ‘정리하자!’ 말씀하시면 제자리에 잘 가져다 놓고요. 제 몸보다 두 배는 더 기다란 청소기를 밀고 다니기도 해요. 아빠가 청소하시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여서 따라 하는 건데 엄마는 제가 아빠 성격을 닮아 그런 거래요.
보물 같은 네 아이
이승호 7세, 이설 4세, 이민준 이하준 1세
아이소개 저는 의도치 않게 네 아이의 엄마가 된 다둥이 맘이에요. 저의 보물 같은 아이들은 개구쟁이 첫째 승호와 공주공주한 둘째 이설, 똥똥한 둥이들 민준 하준, 이렇게 네 아이랍니다. 우리 가족의 닮은 꼴 아이 넷 다 너무 닮았어요. 다들 개구지고 장난기 가득한 얼굴과 자는 모습과 자세도 똑 닮았어요. 아빠와 엄마의 진한 눈썹을 닮은 네 아이랍니다. 아이가 닮았으면 하는 모습 요즘 개인 사회가 너무 심해졌지만 어른들을 보면 인사하는 것과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을 따라 하면 좋겠어요.
똑 닮은 두 자매
윤유나 4세, 윤주아 3세
자기소개 우리는 대구에 사는 연년생 자매입니다. 저는 유나고요, 동생은 주아예요. 우리는 주로 아기나 동물(인형) 친구들을 보살펴줘요. 아, 요리도 하고요. 나는 블록 놀이도 좋아하는데 주아는 공주 옷 입기를 좋아해요. 사진은 언제 누구와 함께 찍은 것인가요 지난 9월 부산 동물원에 가서 주아랑 찍은 사진이에요. 뒤에 있는 호랑이를 보고 아이 무서워 눈 가리고 있어요. 서로 어디가 가장 닮았나요 제가 눈을 가리니까 주아도 따라서 눈을 가려요. 언제나 제가 하는 걸 똑같이 따라 해요. 행동도 말도 똑같이 따라 해서 주아는 말을 잘하게 되었어요. 함께해서 좋은 점 늘 옆에 주아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아요. 나는 친구들도 많지만 주아가 제일 좋아요. 앞으로 같이 하고 싶은 것이 더 있다면 비행기는 타봤는데 아직 기차를 못 타봤어요. 주아랑 기차 여행을 할 거예요. 물론 아빠랑 엄마도 꼭 함께해야 해요.
아빠처럼 사진을 찍고 싶어요
김하준 3세
자기소개 하임이랑 엄마 아빠와 사는 호기심 많고 활발한 세 살 김하준입니다. 사진은 언제 누구와 함께 찍은 것인가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랑 엄마랑 하임이랑 찍었어요. 우리 가족의 닮은 꼴 아빠는 사진을 잘 찍고 나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게 닮았어요. 앞으로 같이 하고 싶은 것이 더 있다면 산책하러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놀러 가서 더 재밌게 놀고 사진 찍고 싶어요. 하임이가 크면 하임이랑도 같이 사진 찍고 싶어요.
자연을 좋아하는 나은이와 엄마
김나은 3세
자기소개 저는 화천에 사는 3살 김나은입니다. 사진은 언제 누구와 함께 찍었나요 엄마랑 가을 소풍 갔을 때 찍었어요. 낙엽 왕관도 만들었어요. 우리 가족의 닮은 꼴 나은이는 아빠를 닮아서 귀여워요. 하지만 엄마를 닮아서 풀도 나무도 꽃도 좋아해요. 동물도 좋아해요. 새처럼 멋진 날개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엄마랑 산책하는 시간은 너무 행복해요
함께해서 좋은 점은 엄마랑 자전거 산책도 좋아해요. 엄마 태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마) 저희는 산책을 아주 오래해요. 동요도 듣고 오래된 팝송이나 재즈도 들으면서 계속 주변을 관찰하면서 걷는 걸 좋아해요. 아이가 곤충이나 동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무와 꽃, 산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내 딸이 맞구나 싶어요. 부모가 이끄는 대로 행하는 것이 아닌 엄마와 아이 둘 다 행복한 취미를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신기해요! 앞으로 같이 하고 싶은 것이 더 있다면 엄마 저는 운동화 신고 엄마 아빠랑 산에 올라가고 싶어요! (엄마)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둘이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여행은 긴 산책의 두 번째 이름이죠!
일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
모든 아동의 행복과 2040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섯 가지 대표 정책
1출생부터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2아이와 함께 하는 일·생활 균형
3제대로 쓰는 재정, 효율적 행정 지원체계 확립
4청년의 평등한 출발 지원
5모든 아동과 가족에 대한 차별 없는 지원
특고직, 자영자 등 고용보험 미적용자 5만 명, 출산휴가급여 사각지대 해소
(현행) 출산휴가급여 미지원 ⇨ (개선) 90일간 월 50만 원 지원
1세 아동 의료비 제로화 추진
(현행) 외래진료비 건강보험 본인부담 16.5만 원 ⇨ (개선) 5.6만 원+국민행복카드 10만 원 인상
아이돌보미 지원 대상 확대 및 정부 지원 강화
(현행) 중위소득 120% 이하, 최대 80% 지원 ⇨ (개선) 중위소득 150% 이하, 최대 90% 지원
임금삭감 없는 육아기 근로시간 하루 1시간 단축 추진
(현행) 육아휴직 포함 최대 1년 사용, 임금 80% 지원(상한 150만 원)
⇨ (개선) 육아휴직 포함 최대 2년으로 확대, 임금 100% 지원(1시간/ 1일, 상한 200만 원)
아빠 육아휴직 상여금제 급여 상한액 인상
(현행) 200만 원 ⇨ (개선) 250만 원
배우자 유급출산휴가 확대, 정부 지원 신설
(현행) 유급 3일+무급 2일, 정부 지원 없음 ⇨ (개선) 유급 10일, 중소기업 5일분 정부 지원
한부모 양육비 지원액 확대, 14~18세 자녀도 지원
(현행) 지원액 13만 원(청소년 한부모 지원액 18만 원), 자녀연령 14세 미만
⇨ (개선) 지원액 17만 원(청소년 한부모 지원액 25만 원), 자녀 연령 18세 미만
비혼 출산·양육에 대한 제도적 차별 정비, 인식 개선, 원스톱 상담 지원
신혼부부 주거 지원 강화(임차가구 주거비 경감, 내 집 마련 기회 확대)
에디터 김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