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식탁

고추장

가족의 식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것은 모두 예술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요리는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고, 접시와 소품을 응용해 예쁘게 담아내며 다양한 식재료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일이다. 가장 한국적인 재료 고추장으로 음식을 만들어보았다.

볶음고추장

볶음고추장을 만들어 놓으면 밥을 비벼 먹을 때만 사용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제육볶음, 닭볶음탕, 떡볶이, 고추장찌개, 고추장떡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고기를 그냥 넣고 볶는 것보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불순물과 기름기를 제거해 볶아 주면 고추장이 한결 더 깔끔하고 부드럽다.

재료(2~3인분)

다짐육 소고기 1컵, 고추장 2컵, 유기농 원당 6T, 다진 대파 2T, 배즙 ½컵, 참기름 1T, 통깨 1T

소고기 밑간: 청주 1큰술, 후춧가루 ½T, 양조간장 1T, 참기름 1T, 다진 마늘 2T(다짐육은 소고기만 넣는 것보다 돼지고기랑 반반 섞어주면 더 맛있다).


재료준비

1 소고기는 체에 밭쳐 끓는 물에 담갔다가 찬물에 잘 헹궈 체에 밭쳐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한다.
2 고기는 밑간 양념에 조물조물 20분간 둔다.
3 배는 강판에 갈아 즙만 걸러낸다.

만들기

1 밑간해둔 고기를 팬에 넣고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볶는다.
2 다진 대파를 넣어 약한 불에 잘 저으면서 끓인다. 끓을 때 유기농 원당을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이때 배즙을 조금씩 넣으며 볶으면 고추장이 덜 딱딱해진다(유기농 원당은 고추장의 단맛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반 컵 정도 넣어줘도 좋다).
3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통깨를 넣어준다.

닭볶음탕

볶음고추장을 넣고 닭볶음탕을 만들어보자(볶음고추장이 없다면 일반 고추장을 넣어도 좋다). 닭볶음탕은 물을 많이 넣는 것보다 양념에 충분히 재워둔 후 물을 조금만 넣고 졸이는 게 더 맛있다. 이번에는 감자 대신 다진 쪽파와 깻잎을 잔뜩 넣어서 다 먹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는다.

재료(2~3인분)

닭볶음탕용 닭 1kg, 쪽파 혹은 대파 ½줌, 깻잎 10장, 물 300ml

닭볶음탕 양념: 볶음고추장 5T, 고춧가루 5T, 유기농 원당 1T 

닭 데치기: 소금 1T, 청주 ½컵, 후추 ½T, 물


재료준비

1 쪽파와 깻잎은 다진다.
2 닭은 흐르는 물에 헹궈 살에 칼집을 내준다. 냄비에 담아 물을 채워 넣고 데치기 재료를 넣어 끓인다. 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닭은 헹구지 않고 끓인 물만 따라 버린다.

만들기

1 데친 닭에 닭볶음탕 양념을 발라 30분 정도 둔다.
2 물 1컵을 넣고 중간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 천천히 졸인다. 자박자박 졸일 땐 중간중간 닭을 뒤집어준다.

TIP 더 맛있는 닭볶음탕을 즐기려면 이때 불을 끄고 한소끔 식힌 다음 물을 약간 넣어 다시 끓이면 양념이 쏙 배여 더 맛있다.

3 불을 끄고 간을 본 뒤 단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원당을 더 넣고, 다진 파와 깻잎을 넣어 뒤집고 섞은 후 접시에 내어놓는다.
4 닭볶음탕에 있는 닭고기는 한두 조각 남겨두고 양념도 덜어놓는다.
5 양념에 밥 한 공기 그리고 잘게 쫑쫑 썬 김치 약간과 김 가루를 넣어 밥을 볶는다.
6 마지막에 남겨놓은 닭고기를 찢어 올려주고, 치즈 한 조각과 다진 쪽파도 올린다.

고추장떡

부침가루에 볶음고추장을 넣고 둥글납작하게 지져 고추장 떡을 만들어보자.

재료

볶음고추장 2T, 부침가루 4T, 달걀 1개, 쪽파 10개, 깻잎 8장, 식용유 약간

만들기

1 쪽파와 깻잎은 잘게 다져 볶음고추장과 부침가루, 달걀과 섞는다.
2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조금 넣고 중불에서 달궈 1의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 놓는다.
3 팬에 반죽을 올린 다음 1분이 지나면 중약불로 불을 내려 앞뒤로 잘 굽는다(불이 너무 세면 타기 쉽다).
4 취향에 따라 고추를 썰어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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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현지

글·사진 유수경